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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클래스' 한 집안 두 회사 '임대주택 경쟁'

이유진 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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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5년뒤에 분양전환되는 민간 임대아파트 두개 단지가 한달 간격으로 잇따라 공급됩니다. 같은 브랜드를 쓰면서도 건설회사가 서로 달라 분양전환방식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김포 한강신도시에 임대주택 2천여 가구가 들어섭니다.

'중흥 S클래스'라는 브랜드로 두 개 블럭에 각각 천 가구씩입니다.

브랜드는 똑같지만, 꼼꼼히 들여다보면 차이가 있습니다.

[인터뷰] 유시현/ 서울 성북구
"글쎄요. 파크 애비뉴가 먼저 하는걸로 알고있고, 리버티가 나중에.."

다음주에 먼저 분양되는 S클래스 파크애비뉴는 중대형이고, 다음달 분양되는 S클래스 리버티는 중소형입니다.

이 둘의 결정적인 차이는 분양전환 방식.

파크애비뉴는 5년 뒤 분양전환 시점에 감정가로 분양가를 산정하지만, 리버티는 임대계약 때부터 5년 뒤 분양가를 미리 정하는 '확정분양가' 방식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분양전환 시점에 주변 시세가 크게 오를 경우 분양가도 따라 오르는 방식보단, 확정분양가 방식이 이득일 수 있습니다.

다만 중대형의 경우 1억 6천만원의 보증금만 내면 매달 임대료를 내지 않는 전세형이란 게 장점입니다.

같은 브랜드인데도 분양방식이 다른 건, 사실‘중흥’이란 이름만 같을 뿐 별도의 회사가 짓기 때문입니다.

중흥건설이 아들 세대로 내려오면서 중흥건설과 중흥종합건설로 나뉘어 형, 동생이 각각 경영을 맡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같은 브랜드를 달았지만 사업은 따로 진행됩니다.

[인터뷰] 송형훈/ 중흥 개발사업부 과장
"임대하는 조건에 대해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저희는 전세금만 내고 입주할 수 있는 상품이고, 다른 쪽은 확정 분양가입니다."

같은 지역에서 비슷한 시기에 같은 브랜드를 달고, 형과 동생 회사가 벌이는 분양 경쟁에 소비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을 모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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