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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관리비, 옆 단지의 7배?

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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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집 관리비, 다른 아파트보다 괜히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입증할 방법은 없고, 그래서 관리사무소와 주민들 갈등이 잦았죠? 이 때문에 모든 아파트 관리비를 공개하도록 했는데, 많은 곳과 적은 곳의 차이가 무려 7배나 됩니다. 김수홍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 광진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틉니다.

제곱미터당 관리비가 1,959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비쌉니다.

105제곱미터기준으로 20만 원 돈인데, 전기와 수도요금을 합하면 한 달 관리비가 40만 원 넘게 나옵니다.

주변에 비슷한 아파트와 비교하면 10만 원 정도 비쌉니다.

서울에서 관리비가 가장 싼 은평구 한 아파트와 비교하면 무려 7배 높습니다.

[녹취] 공인중개사
"조망권만 보고 들어가셨다가 관리비에 놀라서 몇 달 만에 나오시는 분들도 있고 한데...다 인건비죠. 젊은 분들 필요하지 않은 인력을 많이 쓰니까"

10월부터 전국 15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는 인터넷을 통해 관리비를 의무적으로 공개하게 됐습니다.

지역별로 서울이 제곱미터당 709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지역이 평균 614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584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같은 평형 아파트라도 언제 지어졌는지, 관리인과 경비인 수는 얼마나 되는지 주민복리시설 규모는 얼만지에 따라 관리비는 천차만별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박진열 / 국토해양부 주택건설공급과 사무관
"불필요하게 낀 관리비 거품 제거는 물론이고 약간의 인하효과와 함께, 관리비 징수에 대한 관리주체와 입주민간 마찰도 상당히 해소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두 달 동안 95%인 만 천 개 단지가 등록돼 참여율은 좋습니다.

다만 단지별 관리비를 관리소장이 직접 입력하도록 돼 있는데, 항목 분류를 잘못해 관리비가 아예 표시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또 평과 제곱미터를 혼동하거나, 관리비 사용월과 납부월을 착각해 입력하는 곳도 많아 부정확한 자료들이 포함됐습니다.

국토부는 주택관리사들에 대해 꾸준한 안내와 교육을 통해 이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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