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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기업 대상의 '외도', 성공할까?

임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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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수능성적이 발표되면서 교육업체들의 입시설명회가 한창인데요. 식품 대기업 '대상'이 교육업에 가세하면서 내년 교육시장도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임원식 기잡니다.



< 리포트 >
[녹취]
"밀지마시고 천천히 입장하세요. 한 발자국씩 밀면 앞에 계신 분들이 넘어집니다."

한 교육업체의 수능 입시설명회.
지난 8일 수능성적이 발표되면서 입시설명회엔 학부모들과 수험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김영숙 / 서울시 개포동
"수능점수가 다 높아서 수능변별력이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전략을 잘 짜야 될 거 같아서 들으러 왔어요."

미처 설명회장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주최 측에 항의하기도 합니다.

[녹취]
"책임자가 누구야. / 잠시만요.
/ 500명밖에 못들어가는데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유웨이중앙교육을 시작으로 오늘은 이투스 청솔학원, 주말엔 대성과 비상에듀 등 다른 업체들도 잇따라 입시설명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처럼 분주한 입시설명회 만큼 또 분주해진 게 있다면 바로 내년도 교육시장입니다. 종합식품업체 대상이 교육사업에 진출하면서 교육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표면적으로 이번 교육시장 진출은 드라마 제작업체인 김종학 프로덕션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종학 프로덕션의 최대주주인 UTC인베스트먼트의 지분 100%가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것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대상의 교육사업 진출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

김종학프로덕션은 우리교육홀딩스와 이아이에프 등 9개 학원법인이 소유한 오프라인 학원 55곳을 인수할 계획이며 에듀포스와 마이티 클래스 등 온라인교육 사이트와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 등 교육 콘텐츠도 확보했습니다.

특히 오프라인 학원구축과 함께 온라인교육 서비스를 강화해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상의 교육업 진출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거라고 전망합니다.

[인터뷰] 정봉일 / 대신증권 연구원
"이런 대기업들의 진출은 온라인 시장 내 경쟁을 가속화시키고 온라인 사업 업체들의 투자회수 기간이 길어지거나 수익률이 낮아지는 효과를 가져와..."

곧 겨울방학 시즌이 다가오고 있지만 대상의 등장으로 교육시장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는 분위깁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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