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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명동은 '패스트 패션' 대전

박상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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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나라 사람들 참 빠른 걸 좋아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빠르게 트렌드에 적응하는 '패스트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글로벌 브랜드와 토종 브랜드간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명동을 박상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한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첫 진출 매장오픈식.
오픈 전부터 2천여명의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마치 아이폰 국내 첫 개통행사 같은 인기를 보여주듯, 최근 패션계의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패스트패션'

[인터뷰] 한스 안데르손 / H&M 한국 지사장
"오픈 2시간 30분이 지났는데도, 계속해서 고객들이 큰 성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 패션 고객들의 성원에 무척 기쁩니다."

빠른걸 원하는 한국인의 정서와 잘 맞고 최신 트렌드를 값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매력에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현이 (경기도 고양시)
"디자인도 다양하고 색감도 예쁘고, 원단도 괜찮은 것 같아요. 가격대도 좀 저렴한 편인것 같구요."

[인터뷰] 이수현 (서울시 우면동)
"디자인 업그레이드가 빨리 되서, 어차피 옷 사면 오래 안 입게 되니깐, 싸게 자주 바꿔 입고 싶을때 구입해요."

'패스트 패션'이란 기획부터 생산, 판매 등 유통의 모든 단계를 통합해 제품 값을 낮춰 공급할 수 있어, 제조와 유통이 통합된 새로운 채널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높은 입점료를 내는 백화점에 비하면 훨씬 경제적이란 점에서 패션업계는 높은 임대료를 들여서라도 대한민국 패션1번지에 상징적으로 매장을 오픈하고 있습니다.

국내 패스트 패션 시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는 유니클로, 자라, 갭, H&M, 망고 등이 있으며, 토종브랜드로는 이랜드가 지난해 '스파오'를 런칭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랜드는 지난해 11월 스파오 명동점을 오픈한 뒤 한 달만에 20억원의 매출로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했으며, 오는 5월 선보일 '미쏘'를 통해, 여성 라인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패스트패션은 상품 회전율이 보통 1주일정도입니다. 이들 글로벌브랜드와 토종브랜드가 대립하는 상황에서 고객들의 니즈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가 생존의 관건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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