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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대책 내놨지만..효과는 의문

박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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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인터넷 게임에 몰두하다 목숨을 잃은 일이 연달아 발생하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효과가 있을 진 의문입니다. 박동희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학생인 장호동 씨는 인터넷 게임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현상을 자주 경험합니다.

아직은 심각한 중독이라고 할 순 없지만 자칫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까 스스로도 걱정합니다.

[인터뷰] 장호동 / 서울시 성내동
“(게임이) 잘 나오고, 고객을 끌어들이겠다는 취지 때문에 중독성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요, 하루에 4~5시간은 게임에 소비하는 것 같아요.”

조사에 따르면 초중고교생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인터넷 게임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엔 인터넷 게임 중독으로 목숨을 잃은 일까지 생기자 정부가 서둘러 대책을 내놨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게임업계와 협력해서 효율적인 과몰입 중독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정부는 한번에 오랜 시간동안 게임을 할 경우 캐릭터의 성장 속도를 늦추는 '피로도 시스템'을 도입하고 게임에 중독된 사람을 대상으로 상담치료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5억 원인 예산도 50억 원으로 늘려잡았습니다.

게임업계도 사람들이 게임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것을 예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 욱 / NHN 한게임 대표 대행
"과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경고도 드리고 게임 이용하지 못하게도 하고 심하신 경우 병원치료까지 연결시키는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목숨을 잃는 사고까지 난 후에야 정부 대책이 나온 것도 문제지만 효과가 있을 지도 의문입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책은 대부분 업계에선 이미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또 필요한 예산마저 확보하지 않아 단순히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위한 발표가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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