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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두달만에 1억2천 하락

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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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거래가 끊기면서 아파트값은 한 달 새 수천만원씩 떨어지고 있는데 대표적 재건축 아파트인 은마아파트도 두달만에 1억원 넘게 빠졌습니다. 김수홍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77㎡형은 지난달 3건이 거래됐습니다.

8억 6천7백만 원부터 8억 9천만 원까집니다.

이 아파트가 9억 원 아래로 거래된 건, 금융위기 이후 회복세로 접어들던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3월 실거래가 10억 천 9백만 원, 4월에 9억 2천만 원과 비교하면 불과 두 달 사이에 1억 2천만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녹취] 공인중개사
"워낙 안좋다고들 얘기하니까. 심리가 남들 살 때는 사도 안 살 때는 안 사잖아요"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 개포 주공1단지 51㎡도 한 달 새 9억 5천만원에서 9억 천만원으로 4천만원 하락했습니다.

올해 초 12억 7천 5백만원에 거래됐던 잠실 주공5단지 77㎡는 지난달 10억 3천 5백만원으로 불과 넉 달만에 2억 4천만 원이 빠졌습니다.

거래가 얼어붙은 가운데 급매물만 간간이 거래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울 강남 3구 거래량은 4백2건으로 1년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만 2천 건으로 전달보다 27% 감소했고, 서울은 30% 줄었습니다.

특히 지난 4년 동안 같은 기간 평균 거래량과 비교하면 서울 거래량은 6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정태희 / 부동산써브 연구원
"수요자들의 추가 하락 기대감으로 거래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도 수요자들이 기존 주택거래를 위축 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거래부진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부동산 경기부양책 등장 가능성만이 분위기 반전의 유일한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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