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호주, '지문'으로 마약밀수 추적한다

김주연

< 앵커멘트 >
마약 밀수를 뿌리뽑기 위한 새로운 기법이 등장했습니다. 호주에서 연구되고 있는 찻잎 지문 분석이 바로 그것인데요. 어떤 기술인지, 수사에는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지금 확인하시죠.
 


< 리포트 >
서호주 대학의 한 연구팀은 최근 새로운 종류의 지문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찻잎의 지문을 분석하는 기법을 개발하고 있는 이들은 이 기법을 이용하면 차나무의 종류뿐 아니라 나아가 차나무가 자라난 지역까지 추적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인터뷰]존 와틀링/ 서호주 대학
"전세계 수많은 지역에서 차나무가 재배되고 있죠. 우린 찻잎이 그 중 어느 지역에서 재배된건지 알아낼 수 있어요."

찻잎의 지리적 유래를 찾아내는 이 기법은 하지만 찻잎을 분석하는 것이 그 최종 목표가 아닙니다.

이미 호주 서부 경찰에서 마리화나 재배지를 찾아내는데 사용되고 있는 이 기법은 원래 마약 밀수범 검거를 위해 고안됐고, 현재는 대마초의 지리적 유래를 찾는 실험도 진행되고 있다는데요.

헤로인과 코카인에 대해서까지 그 연구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이 기법에 대해 법률 전문가들은 법정에서 중요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쥬디스 포드햄/ 변호사
"입수된 헤로인이 어느 지역에서 재배된건지 알게되면 (수입이 금지된) 헤로인을 밀수해 들여왔는지 아닌지 여부를 입증할 수 있겠죠."

와틀링 교수의 연구는 현재 인터폴과 영국 런던 경찰국, 그리고 FBI와의 협조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번 연구 성과에 대해선, 이들 수사 기관 뿐 아니라 마약 밀수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 세계 각국의 법 집행 기관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김주연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