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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사자들 얼굴 그려진 페이스-프린트 패션 '인기'

임이재

< 앵커멘트 >
이란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조금 특이한 패션이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전사자들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그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표하고 있는 이란의 청소년들, 테헤란으로 가보시죠.
 


< 리포트 >
1980년부터 1988년까지, 8년여 동안 이어진 이란과 이라크의 전쟁으로 인해 이란에서는 약 21만여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거의 모든 가정에 희생된 사람이 한 명씩은 있을 정도로 이란 사람들은 전쟁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아픔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이런 전사자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담아 최근 이란의 한 학생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고안해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미드 세이피 / 그래픽 전공 학생
"전사자들은 정말 위대하고, 또 특별한 용기를 지닌 사람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티셔츠를 만들었죠.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보다는 이런 전사자들이 우리의 진정한 영웅이에요."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이 학생이 최근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희생된 전사자들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만들었습니다.

세이피군이 만든 티셔츠의 기발함을 알아본 한 의류 회사에서도 티셔츠 만들기를 지원해주고 있는데요.

전사자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이 가득한 이란의 청소년들 사이에서 요즘 인기가 그만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메란 사프다리 / 학생
"이 티셔츠를 입으면 기분이 좋아요. 전사자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표하는 저만의 방식이죠."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은 전사자들.

그들의 넋을 기리는 학생들의 마음이 아름답지 않으신가요?

머니투데이방송, 임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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