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호주는 '낙타 경주'의 메카?

임원식

< 앵커멘트 >
호주에서는 경마 못지 않게 낙타경주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말처럼 빠르지는 않지만 낙타 특유의 돌발행동때문에 경마보다도 박진감이 있다고 합니다. 40년째를 맞은 호주의 낙타 경주대회 함께 보시죠.



< 리포트 >
호주 엘리스 스프링 북쪽 마을에서 열리는 낙타 경주대회.

일렬로 나란히 앉아 있던 낙타들이 출발 총성이 울리자마자 부리나케 뛰어나갑니다.

여느 경마경기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경기에 임하는 기수든, 경기를 바라보는 관객이든 낙타 경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인터뷰] 이안 로완 / 대회 운영자
"낙타경주에 우린 점점 미쳐가고 있어요. 고작 시속 35km로 달리는 낙타경주에 사람들은 거의 광적인 수준으로 열광하죠."

호주는 캥거루의 나라로 알려져있지만 19C 중반 처음 들여온 낙타가 지금은 호주 내 오지 곳곳에서 100만 마리 넘게 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 마을의 최대 스포츠 행사로 자리 잡은 낙타 경주는 올해로 벌써 40주년을 맞았습니다.

낙타경주가 흥미진진한 건 사람을 물거나 침을 뱉는 등 낙타의 예측불가능한 행동 때문.

때문에 기수들은 경주에 응하도록 낙타를 달래야만 하는 우스꽝스런 상황을 연출하는가 하면 때론 낙타의 돌발행동 때문에 떨어져 다치기 일쑵니다.

[인터뷰] 제시카 웨이어 / 기수
"굵은 고무밧줄을 의자와 연결해 단단히 조여맸지만 균형 잡기가 보통 쉬운 게 아니에요."

[인터뷰] 윌리에 올 / 기수
"직접 타보지 않고서는 믿기 어려울 걸요. 진짜 긴장의 연속이죠."

대회 주최측은 유독 비가 많은 올해엔 질퍽거리는 땅에서의 낙타경주도 기획하고 있다며 부상위험이 없어 더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원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