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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회장없이 장기표류?

박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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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건희회장이 전경련 회장으로 추대됐지만, 사실상 회장에 오를 뜻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전경련이 수장없이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동희기잡니다.
 


< 리포트 >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의 차량을 시작으로 전경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그룹 회장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이번 전경련 회의가 열린 곳은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외부 인사를 만나는 곳인 승지원.

이 회장의 초청으로 승지원에 열린 이번 회의에선 예상대로 전경련 차기 회장 자리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녹취]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만장일치로 이건희 회장님이 (전경련 회장을) 해줬으면 한다는 의견을 개진을 했습니다. 검토해 보겠다느 말씀이 아니었고, 노도 안하고 예스도 안하셨다니까."

이건희 회장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것은 사실상 전경련 회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 측도 전경련 회의가 있은 직후 “긍정도 부정도 하지않은 것은 정중하게 거절한 것으로 해석한다”며 이건희 회장이 수장이 되길 바라는 전경련 측의 바람을 일축했습니다.

현재 전경련 회장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전경련 회장직을 그만두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4대 그룹에서 차기 전경련 회장이 나와야 한다는게 재계의 생각이지만, 이 회장은 사면 복권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재계의 대표로 나서는 것은 이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조석래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로,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린 G20정상회의를 앞두고 서둘러 차기 회장 체제를 꾸리려던 전경련은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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