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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경계감, 그러나 강세장 기운은 충만

[MTN 오후의 투자전략]박완필의 주식칠종칠금
박완필 퍼펙트 투자연구소 대표

주말을 맞아 외국인들의 현,선물매도공세가 장세를 다시 짓누르고 있다. 몇가지 경계감과 맞물려 매도압력이 강한 상황으로 다음주 중반 미국 FOMC미팅 등 주요변수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매물소화구간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단기경계감에도 불구하고 중장기로는 강세장의 기운이 강화되는 흐름이라고 판단된다.

오늘 칠종칠금 에서는..

단기경계감이 나타나고 있는 지수의 향방과 11월 투자전략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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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시장에서 조정의 빌미로 거론되는 해외 이슈가 있다.

단기적으로 다음주 화요일 열릴 미국 FOMC에서 국채매입규모,11월2일 치르는 중간선거의 결과. 실적시즌 이후 모멘텀 약화가능성에 대한 경계감, 유럽에서 그리스 CDS의 상승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시장은 뉴스에 의해 흘러가는 것이 아니다. 모멘텀도 중요하지만 흐름,즉 FLOW가 중요하다. 단기간에 1730선에서 1900선까지 10% 상승했으므로 상승폭의 1/3정도의 조정은 받을 수 있다. 이번 주중반 이후 지수는 고점으로부터 이미 40포인트 가량조정중이다. 지수가 약간 더 밀리더라도 횡보를 통한 박스권으로 볼 수 있다.

그럼 아까 해외에서 거론되는 몇가지 핫이슈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한다.

미국의 국채매입규모가 예상보다 작거나 많을 가능성이 나오지만 시장은 이미 규모에 상관없이 뉴스에 경계감을 보이며 매도로 나오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이미 악재로 판단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매물소화의 빌미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는 시장이 철저하게 유동성,돈의 힘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식의 시장분석과 전망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지금 미국의 경우 화폐의 유통속도가 개선되면서 민간금융을 통한 통화량 증가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과거 경색국면에서 돈을 풀지 않아서 아무리 중앙은행이 돈을 풀어도 돈이 돌지 않았던 시기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중앙은행이 국채를 얼마나 매입해주느냐에 목메고 있다는 듯한 생각에 집착하여 불안에 떨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미국 FRB는 인플레타겟팅,즉 물가를 디플레에 빠지지 않게 하려는 의도가 있을 지언정 오직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무조건 시장이 원하는 수준을 돈을 풀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미리 경계감으로 매도세가 나오는 것은 악재를 선반영하는 것으로서 조정은 있겠지만 큰 악재가 되긴 어렵다는 생각이다.

미국 중간선거나 실적발표 마무리도 일시적인 모멘텀 부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그것보다는 차익매물이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다. 더불어 아시아에서 선물시장이 가장 발달한 한국증시에서 대규모 선물을 매도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그동안 누적된 차익거래 매수를 활용하고 다음주 초반 미국 FOMC를 빌미로 흔들어서 파생상품 플레이로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그러나 단기이슈들이 약 일주일 장세에 반영중임에도 세계각국증시의 하방경직성은 매우 강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올해 4~8월까지 디플레,더블딮 우려가 과도하게 진행되어 매물이 크게 손바뀜,순환된 효과와 역사적 제로금리수준으로 주식의 매력도증가,중국-한국 등 주요국 경기선행지수 상승전환 임박,구조적인 달러약세기조의 지속과 미국 제조업종 수익성 개선 등 우호적 환경에 연말배당도 머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밀릴 이유가 없다는 시각이 시장의 강세마인드로 확인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국채매입 규모 등의 문제에 민감한 가운데에도 달러화는 크게 강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낙폭과대 반등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탄력도 약하다. 또한 IMF는 무역흑자가 큰 신흥국들의 통화절상을 촉구함으로서 펀더멘탈에 있어 미국달러화의 고평가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이런 흐름속에 단기 반등가능성이 엿보이던 원달러 환율도 지속적으로 1130~1140원대 저항을 받으며 하향압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원화강세기조가 불가피하다면 최근 외국인들의 선물대량매도는 다음주 초반 FOMC미팅이 끝나는 시점을 전후하여 크게 환매로 청산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외국인들은 현재 17331계약의 선물매도잔고를 유지하고 있다. 선물매도과정에 차익거래잔고가 많이 청산되어 현재 순차익거래잔고는 1.8조원 수준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최근 약 1조원가량 감소했다.
 
투신권의 주식형펀드는 다시 환매가 늘어나면서 지수반등시마다 매도압력으로 작용하고 있고 연기금도 다음주 이벤트 전까지는 다소 매수보다는 관망적 움직임을 나타내는 상황이다.
 
8월말 이후 세계증시의 두달랠리는 지난 5년평균에 비해 12%가량 평균 저평가되었던 PER의 회복구간이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바닥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미국 달러약세로 미국도 모멘텀이 강해지고 있고 이머징과 원자재시장의 흐름은 쉬어가더라도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일시 매물소화이후 재상승도약의 충분한 준비가 되고 있다고 보여진다.

외국인들은 역사적으로 25000계약 이상으로 매도세가 넘어간 적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지금 이미 어제까지 17300계약을 포함 오늘 장중까지 25000계약을 다시 넘어서고 있어 거의 풀베팅 매도중이다. 크게 추가매도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차익거래잔고도  단기간에 2.8조원 순매수에서 1.2조원 이상 청산되면서 매물압박이 크게 줄고 있다.

이번주말과 다음주 초반까지 매물이 해소되면 시장은 매우 가벼워질 것이다. 오늘은 월말로 윈도우 드레싱가능성도 열려 있다.
 
다만 60일선과의 상승이격이 좀더 해소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기간조정 가능성은 남아 있다. 코스피의 경우 1868~1885~1903~1915포인트 구간에서 좁은 지수횡보흐름이 예상된다. 
 
1885~1903포인트는 주봉상,채널상 매우 중요한 중심선으로 역할을 할 것이다.
코스닥도 단기적으로는 채널의 저항권에 와 있어 종목별 순환흐름을 타고 다음주 이벤트 직전까지는 다소 숨고르기를 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나타난 것처럼 이익의 안정성면에서 자동차,조선,화학업종 등이 주도흐름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IT도 4분기에는 업황바닥 출현기대감이 높다.

PER과 PBR의 저평가와 이익의 안정성을 토대로 내년에 회복세를 보일 업종과 종목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재차 1900선에 도약하기 위해서 필요한 Nifty-fifty,즉 핵심실적 우량주들의 조정시 공략과 보유,그리고 중소형주 저평가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병행하면서 이번 조정을 연말랠리 전에 나타나는 좋은 공략기회로 삼으실것을 권한다.

오늘 주식보감 한마디는…

“ 많은 투자자는 자신이 손절하면 왜 곧바로 반등하는지 의아해 한다.
이러한 일은 대중들이 똑 같은 공포에 사로잡혀 동시에 내동댕이 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다.

대중들은 원시적이므로 우리의 매매전략은 단순해야 승리할 수 있다.
주도주의 큰 추세를 타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조정은 기회이지만 그 조정이 대중들에게는 이겨낼 수 없는 공포이기도 하다.  

큰 추세를 타는 데 가장 중요한 매매전략은 절제력, 증 대중들의 흥분과 공포로부터 자신을 분리하는 것이다. “

여러분의 성공투자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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