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내라이벌] 증권사 최선호 화학株는?

< 앵커멘트 >
코스피 2000시대를 주도할 업종의 하나로 화학업종이 꼽히는데요. 올해 급등했지만 LG화학을 비롯한 대표주들은 내년에도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상완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올해 내내 국내 증시를 이끌어온 화학주.

화학업종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LG화학과 SK에너지, S-Oil, 호남석유, OCI 등의 대형주와 금호석유와 삼성정밀화학, 케이피케미칼 등의 중형주가 포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영국 / KTB투자증권 연구원
"화학에너지 업종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수요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크게 확대되고, 특히 내년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수요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화학분야에서는 LG화학과 호남석유, OCI를, 정유분야에서는 SK에너지와 GS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영국 / KTB투자증권 연구원
"화학업종에서는 호남석유와 LG화학을 봐야하고, 정유쪽에서는 SK에너지와 GS를 봐야..."

[인터뷰] 조승연 / HMC투자증권 연구원
"전반적으로 주목하는 종목은 LG화학과 SK에너지, OCI가 있습니다. 이 회사들은 화학소재와 정보전자소재, 정유, 태양광 같은 신재생의 대표주들이기 때문에 이들의 움직임이 결국 에너지ㆍ화학업종을 좌우한다고..."

최근에는 삼성그룹의 태양광 사업진출로 삼성정밀화학등도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화학업종내 군계일학은 무엇일까.

증권사들은 IT업황 회복과 함께 장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이 기대되는 LG화학을 최선호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조승연 / HMC투자증권 연구원
"2013년 이후에는 자동차용 중대형 전지, LCD유리기판이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축이 되기 때문에..."

올해 초 22만원선이던 LG화학의 주가는 11월 8일 현재 38만원선까지 치솟으며, 70%이상 상승했습니다.

[인터뷰] 이응주 /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
"LG화학을 가장 최선호주로 꼽고 있고, 목표주가는 50만원입니다. 기본적으로 LG화학의 주력 사업은 석유화학입니다만 석유화학 시장은 앞으로 2013년까지는 계속해서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LCD유리기판 등 이런 부분들의 실적이 향후 많이 가시화되면서 LG화학의 주가를 계속해서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하지만 증시 주도주가 화학과 자동차에서 내년에는 IT와 금융주로 이동할 수 있다며 이미 급등한 주식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상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