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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하는 증시에 증권사 입사 경쟁률도 '후끈'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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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주가가 오르면서 '증권맨'이 구직자들 사이에 선망받는 직종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하반기 취업시장에서 증권회사 경쟁률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학생 이선호씨는 전공은 법학이지만 증권회사에 취업할 생각으로 금융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금융 자격증 3종 세트'라 불리는 증권투자상담사와 펀드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도 모두 취득했습니다.

최근에는 증권사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재무설계사 대비 스터디'에도 새로 가입했습니다.

[인터뷰] 이선호(26) / 대학생
"증권사는 다른 직종과 달리 업무가 역동적이고 성과에 대한 보상이 확실하다는 인식 때문에 가고 싶고요. 최근 증시가 좋다보니 안정성 측면에서 좀더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시장이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는 가운데 증권회사 공개채용 경쟁률 또한 치솟고 있습니다.

최근 하반기 공개채용을 실시한 메리츠종금증권은 35명을 뽑는데 6200여명이 몰려 경쟁률이 무려 178대 1에 달했습니다.

한화증권 역시 30여명을 채용하는데 4500명이 몰려 15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동부증권도 120대1, 대우증권도 9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100명 이상을 채용하는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도 각각 6700명과 만명이 몰렸습니다.

증권사 인사 담당자들은 양적 경쟁률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입사 지원자의 질적인 수준도 높아졌다고 평가합니다.

[인터뷰] 장영기 / 한화증권 인사 담당자
"기존에는 '열정'만 가지고 지원하는 사람이 많았다면 지금은 스펙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증권 자격증 한두개가 아닌 FRM과 같은 전문 자격증을 3-4개 보유한 지원자도 많았습니다."

한편, 증권사들의 채용 방식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학력과 출신 배경을 보지 않는 '열린 채용'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솔로몬투자증권은 13일 열리는 채용설명회에 참가하면 무조건 서류전형을 통과시켜 주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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