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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인수전, 중대변수 생기나?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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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한 독일 M+W그룹이 투자 방침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입찰을 나흘 앞두고 나온 돌출 변수에 현대그룹 관련주가는 크게 출렁였습니다.



< 리포트 >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현대그룹과 손 잡았던 독일 건설 기업 M+W 그룹이 현대그룹에 대한 투자 방침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아니지만

오는 15일로 예정된 본입찰을 나흘 앞두고 나온 깜짝 소식이어서 시장의 파장은 큽니다.

당초 현대그룹은 독일 M+W 그룹을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했습니다.

경쟁 상대인 현대차그룹에 비해서 부족한 자금력을 보완하고 경영상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선 독일 M+W 그룹의 자금 동원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고 본입찰 직전인 현재까지도 투자 규모 등 현대그룹과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대그룹의 해외 투자 유치 불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그룹 관련주가는 크게 출렁거렸습니다.

그룹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장중 13% 이상 급등하면서 어제보다 약 8% 오른 4만 6천 75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현대상선의 최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는 장 중 4% 이상 뛰었으나 장 종반 낙폭을 키우며 1% 내린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현대증권도 장중 3% 가까이 오르다 1.7% 내린채 장을 끝냈습니다.

앞서도 현대그룹 관련주들은 현대그룹에 악재성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주가가 급등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해 왔습니다.

현대그룹이 무리한 차입으로 현대건설을 인수하려한다는 우려와 함께

현대차그룹에 현대건설이 넘어갈 경우, 현대상선 등 계열사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현대그룹이 지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투자 유치 불발 소식에 대해 현대그룹은 비밀유지 의무가 있다며 공식적인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현대건설 인수전에 돌출 변수가 나타난 가운데 채권단은 오는 15일 본입찰을 실시해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매각 일정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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