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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투자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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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종목에 대한 내용은 머니투데이방송(MTN)에서 매일 오전 10시50분부터 30분간 생방송되는 기자들의 리얼 토크 '기고만장 기자실'의 '기자들이 떴다' 코너에서 다룬 것입니다. 투자에 참고 바랍니다.] 
 

 
-최명용 머니투데이방송 증권부 기자 스튜디오 출연

새해를 맞이해 독서 좀 하자는 취지에서 인터넷서점 주식 얘기를 좀 할까 합니다. 스마트폰이니 태블릿PC도 많이 나오지만 개인적으론 종이로 들고 책장 넘겨가면서 독서하는 맛이 더 좋은데요. 요즘 인터넷 서점 예스24 주가가 요동을 치면서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예스24 어떤 곳.
1999년 웹폭스란 이름으로 인터넷 서점을 처음 시작했다가 예스 24로 개명하고 미래와사람 등이 대주주를 지냈습니다. 2003년 한세실업이 이를 인수했고 지금은 한세예스24홀딩스 자회사로 편입돼 있습니다. 한세예스24홀딩스 지분이 49% 정도 됩니다.

재무구조 살펴보면 3분기까지 매출액 2539억원에 영업이익 47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엔 연간 실적 3086억원에 영업이익 106억원, 당기순이익 70억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투자 포인트는?

예스24는 온라인 서점 중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입니다. 인터넷 확산으로 인터넷 서점 성장률은 매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 작년 전체 출판 시장이 2조8500억원 이었고 이중온라인 도서 시장은 9540억원 규모였습니다. 35% 정도 되지요.

1조원 시장이라고 보면 이중 예스 24가 36%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3600억원 정도의 매출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올해 목표는 40%를 넘는 것이었는데 달성 여부는 좀 지켜봐야 겠습니다.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습니다. e북이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스24는 3만2000여종의 전자책 컨텐츠를 갖고 있는데 이 쪽 사업이 수익률이 꽤 높은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달 들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을 각각 냈고 아이패드 및 갤럭시탭 등 태블릿PC용 어플리케이션도 낼 예정입니다.

-수급 문제는 없나요?
원래 예스24 주가는 아주 조용한 주식입니다. 최근 주가가 요동을 치곤 했는데 이틀 연속 상한가에 주가 흐름이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이유를 살펴보니 그동안 주가를 내리눌렀던 매물 부담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11월 중순까지 예스24 주식에 대한 외국인 투자 비중이 7%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11월 16일을 고점으로 외국인 매도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주가는 7100원(11월 19일)선에서 계속 하락하기 시작햇습니다.

기관들도 관련 매물을 받아주지 않으면서 4900원대까지 한달새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회사측에선 주가 하락 이유도, 외국인 매도 이유도 모르겠다고만 했습니다.

아마도 원하는 수익률을 얻지 못하니 연말을 맞이하여 포트폴리오 정리 차원에서 주식을 정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결국 외국인 지분은 현재 0.7%까지 하락했습니다. 더 이상 매물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면서 매수세가 몰렸고 주가가 갑자기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보이더니 어제 조정을 좀 보였습니다. 실적 호조도 예상되고 수급도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책 한권 사는 마음으로 주식을 담을 수 있는 종목이라 생각됩니다.

-리스크 요인은 ?
어제 주가는 다시 하락 반전을 했는데. 외국인 매물이 소진됐지만 기관 공매도 물량이 좀 나왔습니다. 3일 13만주 가량의 공매도가 나왔고 어제도 2만주 가량의 공매도 물량이 나왔습니다. 공매도 물량이 더 나오느냐에 따라 추가 조정도 가능하겠지만 실적 대비 저평가란 점에서 관심을 가질법합니다.

-다른 투자 포인트는 없나요?

예스24의 대주주인 한세예스24홀딩스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한세실업과 예스24의 대주주인데요. 한세실업은 OEM방식으로 미국 브랜드에 옷을 만들어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나이키 갭 등 주요 브랜드에 모두 납품을 하고 있어서 미국인이 입는 옷의 1/3은 한세실업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최근 한세실업에서 NYBH라는 자체 브랜드를 내기도 했습니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한세실업과 예스24의 지분을 각각 41%, 49%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 주식 가치를 따져보면 재밌는 수치가 나옵니다.

예스24의 시가총액은 1161억원 수준입니다. 대주주인 한세예스24홀딩스의 보유지분 49%의 가치를 따져보면 570억원 가량이 됩니다. 또 한세실업 시가총액은 1971억원 수준입니다. 대주주의 보유지분 가치는 41%로 800억원 수준입니다.
두 회사 주식만 더해도 1370억원 수준이 됩니다.

그런데 한세예스24홀딩스의 시가총액은 1095억원에 불과합니다. 자산가치로만 따져도 한세예스24홀딩스의 주가 상승률은 30% 가량 더 상승 여력이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여기에 지주회사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해줘야 한다는게 통설인데 이를 포함하면 추가 주가 상승도 가능하다는 계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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