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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해외진출만이 살 길"…사명도 버렸다

임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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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해 국내 제약업계는 해외진출에 속력을 낼 전망입니다. 글로벌 제약사로 탈바꿈되지 않는 한 성장은 커녕 생존조차도 장담할 수 없다는 데서 나온 자구책입니다. 보도에 임원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외제약이 'JW그룹'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65년 동안 써왔던 '중외'라는 한글사명을 과감히 버린 겁니다.

새 사명에 걸맞게 슬로건도 'Jump to the World,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자'라는 뜻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한성권 / 중외홀딩스
"당진공장 건설에 2천5백억 원을 투자하는 등 그런 기반들이 글로벌 진출의 초석으로.. 국내 제약사 최초로 CI를 영문으로 바꾼 것은 글로벌 도약을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주력 제품인 수액과 항생제 외에 JW그룹은 현재 미국에서 표적항암제를, 일본에서 간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상태.

삼성전자와 혈액검사기 사업을 함께 하는가 하면, LED 무영등 등 의료기기 사업의 해외진출도 본격화 할 전망입니다.

이처럼 국내 제약업계의 신년 화두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입니다.
해외시장 진출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과 성장의 필수전략으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나기 위한 국내 제약사들의 몸부림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 GSK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동아제약은 슈퍼박테리아 항생제와 발기부전치료제의 미국 임상을 올해 안에 완료하면서 글로벌 기업 대열에 합류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최근 미국 바이오제약사와 3년간 5천4백억 원 규모의 완제의약품 수출계약을 맺은 녹십자 역시 해당 약들의 미국 임상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밖에 대웅제약은 치매치료제 등 글로벌 신약 개발을 앞당기고 최첨단 생산공장을 세워 의약품 제조 경쟁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또 한미약품은 1천억 원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북경한미약품을 전진기지로 삼아 글로벌 전략을 다각화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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