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하얼빈 빙설제, '얼음 토끼' 눈길

김주연

< 앵커멘트 >
유난히 추운 올 겨울. 추위 때문에 바깥 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르죠. 하지만 추우면 추울수록 오히려 더 좋은 겨울 축제들도 있는데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빙설제도 그 중 하나입니다. 김주연 앵컵니다.



< 리포트 >
중국 하얼빈 지방이 대표적 겨울 축제인 빙설제 준비로 분주합니다.

하얼빈 빙설제는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행사로 매년 섬 전체가 하나의 공원인 쑹화강 북쪽 타이양다오 공원에서 열립니다.

축제 기간 이 곳에서는 새하얀 눈과 투명한 얼음으로 만든 세계의 유명 건축물, 유명인사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올해는 토끼해 신묘년을 기념해 만든 토끼 모양 조각물도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원 동화 / 눈 조각가
"이 작품은 2천 입방미터 크기의 눈으로 만들어졌어요. 20명 이상의 사람들이 5~6일간 매달렸죠. 차가운 눈을 조각하는건 정말 힘든 일이에요."

얼음 안에 조명 장치를 설치한 작품들은 어둠이 내리면 더 화려하게 빛나며 관람객들을 유혹합니다.

[인터뷰] 짜오 / 상하이 시민
"원래는 따뜻한 남쪽 섬으로 떠나려고 했지만 사람이 많이 몰린데다 늦게 알아보는 바람에 예약을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오히려 더 추운 곳을 찾기로 결심했고, 빙설제가 유명한 하얼빈으로 왔죠."

빙설제에서는 직접 얼음을 조각해보는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도 있으며 얼음물 수영 등 다양한 겨울 스포츠도 즐길수 있습니다.

1월 5일 개막하는 올해 빙설제는 2월 초까지 계속되며 주최측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수백만명의 관람객이 축제 현장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연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