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스마트TV 전쟁, 한국에 도전하는 日·中과 '삼국지'

김수홍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늘 개막했습니다. 삼성과 LG 등 국내기업은 물론이고, 우리 업체들의 뒤를 맹렬히 쫓고 있는 일본과 중국 업체들이 모두 스마트TV 신제품을 선보이며 올 한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현지에서 김수홍 기잡니다.



< 리포트 >
TV화면을 향해 허공에서 리모컨을 빙글빙글 돌립니다.

마우스처럼 움직여 화면에 배열된 각종 기능들을 선택합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찾아보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는데 이렇게 손목을 움직이는 것 만으로 충분합니다.

일본 소니와 엎치락 뒤치락 2-3위 경쟁을 하고 있는 LG전자는 스마트TV 등장을 기회로 세계 TV시장 1위 공략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권일근 / LG전자 LCD TV연구소장
"저희 모션 리모컨을 에어 마우스처럼 사용하면 굉장히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쉽기 때문에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LG전자만의 기술입니다."

지난해 이미 세계 최초로 스마트TV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이번엔 크기와 디자인 면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세계 최대 75인치 스마트TV와 함께 테두리 두께를 연필 한 자루 두께로 줄인 이른바 '스마트 디자인'의 신제품 TV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삼성은 300여개 TV전용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서비스한데 이어, 주요 방송사들과 제휴를 통해 컨텐츠의 양으로 후발업체들을 따돌리겠단 태셉니다.

[인터뷰] 윤부근 /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방송국이나 컨텐츠 제작업체들과 협력해서 소비자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게 금년 저희 CES 전략입니다.”

해외업체들도 저마다 무기를 가져왔습니다.

소니는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탑재한 구글 TV에 컴퓨터 키보드와 같은 리모컨을 선보였습니다.

중국 업체 가운데는 하이얼이 윈도우, 야후, 구글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한 스마트TV 제품을 내놨고, 역시 중국 내 6대 업체의 하나인 TCL은 아예 리모컨 없이 손동작만으로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TV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스마트TV라는 새로운 TV 시장 환경에서 주도권을 지키려는 한국 업체들과 이를 추격하는 일본과 중국업체들의 각축전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