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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장관후보자, 부동산 투기의혹 제기

김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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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는 18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부인이 대전 개발제한구역의 밭을 되팔아 15배 차익을 남겼다는 겁니다. 김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전 학하지구 개발사업이 진행중인 유성구의 한 농지입니다.

곧 있으면 도로작업에 들어가게 될 이 일대 밭 850제곱미터를 지난 88년 최중경 장관 후보자의 부인과 장인이 사들였습니다.

"이곳은 90년 당시 공시지가가 제곱미터 당 4만 천원이었지만 지난해 7월 도로용지로 수용되면서 보상가는 61만원으로 가격이 무려 15배나 올랐습니다"

매입 당시 개발제한구역이던 부지에는 곧이어 개발 바람이 불었고, 8개월 후 정부가 토지거래규제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그 만큼 투기바람이 불고 있었다는 겁니다. 마을 주민에게 그 당시 분위기를 물었습니다.

[인터뷰] 인근 주민
"정미소 하던 사람이 고속도로 나면서 뜯기고 이 집을 88년도에 그 사람들이 아마 팔고 이사 갔을 거예요. 저희는 산 사람들이 서울 사람들이라는 것밖에 모르거든요"

같은 시기 최 후보자의 장모도 바로 옆 농가와 대지 1천 여 제곱미터를 매입해 2005년 상속 절차를 거쳐 최 후보자 부인에게 물려줬습니다.

최 후보자는 당시 재무부 사무관으로 근무하고 있었고, 부인과 장인은 서울 청담동에 살고 있어 농지법에도 위반되는 거 아니냐는 의혹은 더욱 불거지고 있습니다.

최 후보자측은 일단 부인이 장인과 함께 노후를 위해 구입한 땅으로 투기목적이 아니었다며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오는 17일부터 인사 청문회가 나흘간 열리는 가운데 최 후보자의 국회 인사 청문회는 둘째날인 18일 실시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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