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LG-삼성, 에어컨 신제품 '판박이'..마케팅 신경전 후끈

공보영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국내 에어컨 시장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하루 간격으로 신제품 출시회를 열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스마트 기능을 내세우고 있는데, 장점이나 기능이 비슷해서 승부는 마케팅 경쟁에서 결정날 것으로 보입니다. 공보영 기잡니다.
 

 
< 리포트 >
LG전자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장.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들어서자 장내가 술렁입니다.

LG전자는 삼성전자 에어컨 광고모델 김연아 선수에 맞서 박선수를 새 모델로 선정했습니다.

이에 맞춰 마린보이 스페셜 제품도 내놨습니다.

이 제품은 스마트 기능을 강조했습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에어컨을 집 밖에서도 끄고 켤 수 있습니다.

스마트 절전 기능으로 전기요금도 기존 대비 88%나 줄였습니다.

[인터뷰] 노환용 사장 / LG전자 AE사업본부
"서로 경쟁을 하면서 성장하는 거니까요..우리는 부품부터 생산 케파, 인프라, R&D인력이 2천명입니다.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세계 1위를 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양사의 신제품 신경전도 제품경쟁 못지 않습니다.

LG전자의 신제품 발표회 일정이 언론에 공지된 뒤, 삼성전자는 오히려 하루 앞서 행사 일정을 잡고 선수를 쳤습니다.

제품은 LG와 마찬가지로 스마트 기능을 강조했습니다.

휴대폰으로 ‘켜’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에어컨이 켜지고, 반대로 '꺼'라고 보내면 꺼지는 식입니다.

전력 소비량도 87% 감소시켜, LG전자의 88%와 대동소이합니다.

결국 LG와 삼성 모두 스마트 기능을 강조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를 모델로 내세우면서, LG전자의 1위 지키기와 삼성전자의 1위 탈환 싸움은 마케팅전으로 치달을 전망입니다.

이미 새해들어 LG는 2014년 세계 가전 시장 1위, 삼성전자는 2015년 1위 달성을 나란히 선언한 상탭니다.

[인터뷰] 홍창완 부사장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규모면에서는 경쟁사가 앞서있는 건 사실이고 국내에서는 각기 추구하는 바가 다른데, 프리미엄 제품에서는 우리가 차별화 포인트를 가져가지 않겠느냐.."

에어컨 시장 1위를 두고 삼성과 LG의 경쟁이 벌써부터 여름의 열기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공보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