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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게임 종결자' 삼성ㆍ하이닉스 승자독식시대 개막

공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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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하이닉스가 매출와 영업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뒀습니다. 반도체 치킨게임에서 승리한 국내 반도체 업체들과 경쟁에 뒤쳐진 해외업체들의 격차가 더 벌어질 전망입니다. 공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지난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2조 7천 4백억원, 영업익은 41% 줄어든 4천 백억원을 기록했습니다.

D램 가격의 하락 여파가 작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매출은 12조 9백 9십억원으로 2009년보다 53%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무려 17배나 늘어난 3조 2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당기순이익도 2천6백억원 흑자전환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모두 사상최대로 3관왕을 달성한 겁니다.

내일 사업부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삼성전자 역시 반도체에서만 매출 9조원, 영업이익 2조원 이상 실적을 올릴 전망입니다.

D램 반도체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달 10% 이상 하락세를 보이며 0.9달러선까지 추락한 걸 감안하면 국내 업체들의 실적은 괜찮은 편입니다.

경쟁업체인 대만 난야는 영업이익률이 -21%, 이노테라가 -22% 등 수천억원 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고, 일본 엘피다 역시 적자가 예상됩니다.

해외 경쟁업체들이 40나노급 공정진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은 이미 30나노급 제품의 본격 생산 채비에 들어간 상탭니다.

원가경쟁력 면에서 상대가 안되는 상황.

D램 반도체 불황기에 거둔 좋은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업체들이 재투자에 나설 경우, 낸드플래시와 비메모리 반도체 등 다른 분야에서까지 해외업체들과 기술격차는 더 벌릴 수 있단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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