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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비씨카드 지분 인수해 SK텔레콤 잡는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원 기자2011/02/08 18:54

< 앵커멘트 >
KT와 우리은행의 비씨카드 지분매매 협상이 이번 주 안에 타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KT는 비씨카드 인수로 2천7백만명의 비씨카드 가입자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업계 1위 SK텔레콤을 따라잡겠단 계획입니다. 이지원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비씨카드가 국내 2위 통신사업자 KT에 넘어갑니다.

KT는 우리은행이 갖고 있는 비씨카드 지분 20%를 인수하기로 하는 지분매매협상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내일과 모레 KT와 우리은행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지분 매매안건을 승인할 예정입니다.

매입가격은 주당 14만원 선으로 알려졌습니다.

KT가 우리은행이 보유한 비씨카드 지분 27.65% 가운데 20%를 매입하면 이미 보유한 2% 지분을 합쳐 비씨카드의 2대 주주로 올라섭니다.

KT는 신한카드와 국민은행 등이 보유한 지분을 추가 인수해 50% 이상 지분을 확보한 최대주주로 올라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리은행과의 협상 타결로 지난 2009년 9월부터 1년 반을 끌어왔던 KT와 금융권의 지분 매각 협상도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비씨카드 지분 14.8%를 가진 신한카드와 3% 지분을 가진 부산은행은 이미 우리은행의 매각조건과 동일한 조건으로 지분매각을 진행하겠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 협상으로 KT가 비씨카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면 KT는 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신용카드사 경영권을 단독으로 갖게 됩니다.

지난 2009년말 SK텔레콤이 하나금융지주와 합작사인 하나SK카드를 설립했지만 SK텔레콤은 하나SK카드의 2대 주주 자격이었습니다.

[인터뷰] 정승교 /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기존의 수익모델 즉 네트워크에서 통신으로만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속에서는 장기성장이 힘들다고 보구요. 금융 분야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통신사가 굉장히 잘 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네트워크 사업자로서의 한계를 벗어나는 중요한 선택이다"

KT는 하나 SK카드보다 4배 이상 가입자를 보유한 비씨카드를 인수한 뒤 모바일 신용카드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가면서, 업계 1위 SK텔레콤을 따라잡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원(easywon@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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