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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대변혁' 시작되나? 신동빈 2세경영 체제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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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롯데는 지난 1967년 롯데제과 창설 이후 40여년만에 '2세 경영체제'로 전환됐는데요, 대규모 임원승진 인사를 통해 2세 경영체제의 지배력도 강화했습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롯데쇼핑과 롯데 계열사들은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냈습니다.

롯데의 지난해 매출은 약 61조원.

전년의 47조원보다 30% 가량 성장한 규모입니다.

신동빈 부회장이 취임한 2004년 이후 지난해까지 7조1052억원을 들여 27개사를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그룹 매출도 3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었던 신동빈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는 데에는 이견이 없어보입니다.

이제 회장으로서 롯데그룹을 어떻게 이끌지가 관건입니다.

그동안 신 회장은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외형성장에 집중해왔습니다.

그런 행보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지난 2009년 오비맥주 인수에 실패한 이후에도 맥주사업 진출에 대한 의지를 계속 내비쳐왔고 최근 매물로 나온 대한통운에 대한 인수의지도 강합니다.

신 회장은 글로벌 경영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2018년까지 매출 200조원을 올려 아시아 10대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후 신 회장은 M&A 등에서 국내외를 넘나드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롯데그룹은 임원인사에서도 사장 7명 등 총 172명이 포함된 사상 최대규모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신 회장은 본인이 이끌던 정책본부 간부들도 대거 사장으로 승진시켜 그룹 내에서도 명실상부한 지배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사장은 전문 경영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채정병, 황각규사장은 그간 신 회장과 함께 글로벌 자금조달과 M&A 성과를 인정받아 각각 그룹의 재무와 M&A를 총괄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병희 부장 / 롯데그룹 홍보실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중장기 비전에 맞춰 글로벌 성장, 글로벌 롯데를 견인할 수 있는 인재를 대폭 배치시켰습니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신동빈회장을 정점으로 '새로운 롯데'를 향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leejk@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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