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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넘은 밸런타인데이 상술, 초콜릿 한상자에 38만원?

이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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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 초콜릿많이 드셨나요?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초콜릿 사시려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업체들이 알맹이에 비해 포장만 화려하게 만들어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애리 기자가 초콜릿 판매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시내 한 백화점 초콜릿 행사장.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이 북적거립니다.

[인터뷰] 직원
"화려하고 예뻐서 고객님들이 선호하고 있어요."

소가죽 상자로 포장된 이 제품의 가격은 무려 38만원.

하트 모양으로 장식된 이 제품의 가격도 10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하지만 고급스런 포장에 비해 알맹이는 빈약합니다.

대부분의 초콜릿들이 상자에 비해 양이 적었습니다.

포장을 없애고 상자에 다시 넣어보니 초콜릿이 상자의 반도 차 있지 않습니다.

이처럼 알맹이는 없고 포장만 화려한 제품이 부지기수입니다.

초콜릿의 경우 포장용적과 제품체적의 비율을, 계산해 포장공간비율이 20%를 넘으면 제재를 받게 됩니다.

[녹취] 임형선 환경부 주무관
"과대포장이 늘어나는 시기에 지자체와 합동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과대포장으로 적발시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은 낱개 포장과 알맹이 사이에 칸막이를 넣는 등의 방식으로 교묘하게 법을 비켜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도 불만입니다. 초콜릿 양은 적은데 포장가격 때문에 비싼 초콜릿을 구매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민형
"초콜릿 알맹이에 비해서 포장이 너무 과도하게 화려해가지고 가격대비 너무 비싸서 안 사게 되더라구요"

밸렌타인데이를 상징하는 초콜릿 선물. 업체들의 교묘한 상술에 소비자들의 부담만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이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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