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이건희 "가능성 보인다"..삼성家 총출동

이지원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2018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위한 경기장 실사가 시작됐습니다. IOC 위원인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사장 등 삼성 오너 일가가 총출동해 유치활동을 벌였습니다. 이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약한 눈발이 흩날리는 평창. IOC평가단의 경기장 실사가 시작됐습니다.

평창 현지 실사 이틀째를 맞아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유치위원들은 실사단과 함께 평창 곳곳의 경기장을 돌아보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실사단은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 이어 보광휘닉스파크의 스노보드 경기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개최능력을 점검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삼성가도 총출동해 유치활동을 벌였습니다.

이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은 IOC 실사단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환영했습니다.

이회장은 평창 유치 가능성에 대해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몇달전만 해도 우리가 불리했었거든요. 이제는 대등한 것 같아요. 1:1로.. 열심히 하면 가능성이 보이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실사단이 한국을 보는 시선도 4년 전과는 달라졌다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어떤 점에서 좋아졌나?)부정적인 게 많이 없어졌으니까..한국에 대해서.."

이재용 사장은 프레젠테이션 현장에서 친분이 있는 IOC실사단과 따로 떨어져 이야기를 주고받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 부사장의 활약도 눈에 띄었습니다.

김 부사장은 대한빙상연맹 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이건희 회장을 바로 옆에서 보필하면서 IOC위원들이 떠나가는 순간까지 손을 흔들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재열 제일모직 부사장
"(오늘 실사단 분위기 어땠나요?) 좋았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 특검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을 이유로 단독사면을 받은 만큼 어깨가 무겁습니다.

이번 실사단 평가에서 공식 일정 뿐 아니라 비공식 일정까지 모두 챙기며 광폭행보를 보이는가 하면, 평창 실사를 마친 뒤 이달 말에는 유럽 출장을 통해 또 한번 유치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평창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원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