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위기의 '윈텔', 탈출구 없나?

이규창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글로벌 PC업계에서 압도적인 지배력을 보여왔던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을 지칭하는 이른바 '윈텔'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모바일 시대에서 뒤처지고 있는 이들이 최근 반격에 나섰지만 시장반응은 싸늘합니다. 이규창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계 1위 휴대폰제조사 노키아와 1위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손을 잡았습니다.

[인터뷰] 스테판 엘롭 / 노키아 CEO
"노키아는 스마트폰 주요 전략으로 윈도우폰을 채택할 것입니다."


[인터뷰] 스티브 발머 / 마이크로소프트 CEO
"노키아와 MS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위해 함께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MS와의 제휴발표 직후 노키아 주가는 이틀새 18%나 급락했습니다. 스마트폰 경쟁을 위해 MS와 손잡은 것이 오히려 악재로 평가받은 겁니다.

이는 MS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얼마나 취약한 상태인지를 반증합니다.

지난해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5배나 성장하며 2위로 올라서는 동안 MS는 경쟁에 제대로 끼지도 못했습니다.

PC시장에서 MS의 강력한 우군인 인텔 역시 스마트폰에 시장에선 ARM과 퀄컴 등 경쟁사에 밀려 명함도 못내미는 처지입니다. MS의 윈도우와 인텔의 합성어인 '윈텔' 연합이 함께 흔들리고 있는 겁니다.

인텔은 PC시장에서도 입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PC를 386, 펜티엄 등 인텔 칩의 브랜드명으로 구분하는 건 이제 옛날 이야깁니다. 요즘엔 오히려 그래픽을 처리하는 GPU의 성능이 더 중요하게 부각됩니다.

이 흐름에 맞춰 인텔은 연초 CPU와 GPU를 결합한 신제품 샌디브릿지를 내놨습니다.

그러나 설계결함으로 사상 최대규모 리콜을 하는 망신을 당했고 손실규모도 수천억원대에 달할 전망입니다.

주도권을 경쟁사에 뺏긴 상황에서 옛 영광을 되찾으려는 '윈텔'의 노력이 성공할 수 있을지 IT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규창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