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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퇴직자 또 목숨 끊어…13명째 사망

임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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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쌍용자동차 희망퇴직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28일 밤 10시경 부산 강서구의 화전산업단지 내 편의점 앞에서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조 모씨를 인근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차량에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2천만 원 상당의 채무영수증이 발견됐고 조 씨가 평소 생활고에 힘들어했다는 가족의 진술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쌍용차 대량해고에 따른 파업사태 전후로 자살이나 질병으로 운명을 달리한 퇴직 근로자는 13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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