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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오픈마켓 9월 론칭…'최저가경쟁' 점화

이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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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NHN의 오픈마켓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캐시백' 서비스를 도입해 기존 업체와 가격경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이규창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합니다.



< 리포트 >
NHN이 오는 9월께 오픈마켓인 가칭 'N마켓'을 자회사 NBP를 통해 공식 론칭합니다.

G마켓이나 옥션 등 기존 업체보다 10% 정도 더 저렴한 최저가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NHN은 캐시백 서비스로 '네이버 캐시'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원윤식 / NHN 홍보팀장
"'네이버 캐시' 관련해서는 지식쇼핑 활성화 차원에서 적극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건 사실이고요."

초기에 마진을 포기하고 할인율을 높여 최저가 경쟁으로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입니다.

그러나 오픈마켓 업계는 지난 2005년 전후 최저가 경쟁을 치열하게 벌인 이후로 가격경쟁보다는 제휴카드나 멤버십 등을 통해 다양한 혜택으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조원을 돌파할만큼 커진 시장에서 단지 최저가로 승부하는 것은 출혈경쟁을 부추기고 입점업체들만 압박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홍윤희 / 옥션 홍보부장
"(가격경쟁력보다) 사이트가 충성도 높은 고객을 얼마나 잡아둘 수 있는지가 성숙기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고객의 이동을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NHN이 오픈마켓 진출로 인해 핵심사업인 광고매출에 타격을 받을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업계에 따르면 G마켓과 옥션이 한식구가 되기전, 두 회사는 광고와 수수료 등으로 NHN에 한해 600억원 이상을 가져다 줬습니다.

게임을 뺀 전체 매출의 8%를 차지하는 주요 광고주와 맞서, 줄어들 광고수입만큼 오픈마켓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N마켓'이 후발주자로 시장에 들어오는만큼 기존 오픈마켓보다 우월한 마케팅을 선보여야만 승산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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