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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램 반도체 가격 5% 올려..실적상승 전망

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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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일본 대지진 여파로 반도체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반도체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휴대전화나 태블릿PC 등에 들어가는 낸드플래시 값의 상승세가 눈에 띄는데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업체의 실적개선이 예상됩니다. 김수홍 기잡니다.



< 리포트 >
반도체 시장 불황의 끝이 예상보다 빨리 찾아오고 있습니다.

반도체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낸드플래시와 D램 반도체 가격 인상을 주요 거래선에 통보했습니다.

D램 반도체 가격은 5% 올렸고, 특히 낸드플래시 주력인 MLC 제품은 10에서 20%씩 올렸습니다.

낸드플래시는 휴대전화나 태블릿PC 등에 들어가는 메모리반도체로 1위인 삼성전자와 2위 일본의 도시바가 시장 75%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기기들의 인기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일본 지진 여파로 공급부족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고정거래선에 공급하는 낸드플래시 가격은 64Gb MLC 제품이 3월 상반기에 8.4% 올랐고, 32Gb MLC도 5.6% 올랐습니다.

시장조사기관 D램 익스체인지는 일본 지진의 영향으로 2분기 낸드플래시 공급량이 4%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선 다음달에도 20% 가량 가격이 추가로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 2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가격 상승세는 낸드플래시 제조업체들에겐 호재입니다.

[인터뷰] 이가근 /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처럼 낸드플래시를 만드는 업체들의 이익개선엔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증가 폭이 낸드플래시 가격 인상으로 예상보다 클 전망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갤럭시탭 재고와 LCD 패널 가격 약세 영향으로 주가가 90만원 아래까지 떨어졌지만, 반도체 부문에서 실적의 70%를 책임지면서 2분기 실적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다음달 1분기 실적발표 시기를 전후해 2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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