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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시장 내가 1등?..생보사 힘겨루기

김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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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고령화 현상이 급속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개인연금 시장도 급팽창하고 있습니다. 이에 생명보험사들이 너도나도 '은퇴 설계'를 앞세우며 연금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고령화 진전으로 개인연금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세제혜택을 받는 개인연금시장이 2008년 말 46조2천770억원에서 2010년 59조6천140억원으로 3년새 10조원 이상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변액연금 등 세금 혜택을 받지 않는 개인연금도 작년 98조3천800억원을 기록, 100조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성관 / 금융감독원 팀장
"25년 정도를 갔다가 근무하며 40년에서 45년 정도의 노후 재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근 젊은 층에서도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이라는 사적 연금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은퇴의 대안으로 연금보험의 인기가 커지면서 연금시장 선점을 위한 생명보험사들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너도나도 '은퇴 설계' 간판을 앞세우고 나섰습니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국내 최대 규모의 '은퇴연구소'를 열어 노후 설계의 싱크 탱크로 자리매김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습니다.

6년 전부터 은퇴 설계를 위해 퇴직연금 연구소를 운영해왔던 미래에셋생명도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나섰습니다. 지난해 은퇴설계추진본부를 세운 데 이어 이달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은퇴상품 개발과 연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기업은행이 작년에 설립한 IBK연금보험은 애초 연금보험만을 판매한다는 목적으로 세워졌고 신한생명과 대한생명 역시 연금보험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가 본격화하면서 기회로 맞은 생보업권. 당장 시장을 확대하는 데만 집중하기보단 노후 설계의 진정한 동반자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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