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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재건축 잠잠, 4천 가구에 '거래 1건'

박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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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개포지구의 개발계획이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강남 재건축 시장은 잠잠한 분위깁니다. 일시적으로 수천만 원씩 치솟았던 호가도 제자리로 돌아왔고, 거래는 거의 전무합니다. 박동희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주 개발 계획이 확정된 강남 개포주공아파트 1단지입니다.

개발계획이 확정되자마자 6억9,000만 원이던 전용면적 35㎡의 호가는 3,000만 원 올랐고, 7억8,000만원 하던 42㎡도 5,000만 원이나 뛰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호재도 반짝 효과를 내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5.040가구인 개포주공 1단지에서 이뤄진 매매거래는 고작 6건.

거래량이 크게 늘지 않으면서 호가 상승도 멈췄습니다.

일부 집주인들이 호가를 낮춰 매물을 내놓으면서 올랐던 호가가 다시 내려갈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효근 / 공인중개사
"최근에는 추격매수세가 따라주지 않고, 더 이상 올라가지는 않고, 문의가 조금 줄어드는 상황입니다."

거래가 안되긴 개포지구 내 다른 단지도 마찬가집니다.

[기자 스탠드 업]
인근의 2·3·4단지의 경우에도 개발 계획 확정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매매 거래는 단지별로 2~3건에 그쳤습니다.

개포지구 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자 개발 기대감이 커졌던 강남의 다른 재건축 아파트도 지금은 잠잠합니다.

3,930가구 규모의 잠실 주공 5단지에선 이번 주 거래가 단 한 건에 불과합니다.

호재가 이미 호가에 반영됐고 추가부담금까지 높을 걸로 예상돼 투자 수익성이 떨어지는데다, 정부의 거래 활성화 대책도 실효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
“취득세 감면 시행이 언제부터 시행될 지 아직 불확실한데다가 DTI규제가 시행됐고, 또 국내적으로 경기 상황이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결국 투자 심리에 좌우되는 강남 재건축 시장에선 당분간 수요자들이 섣불리 매수에 나서지 못하는 관망세가 지속될 걸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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