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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해외사업 중단.. 해외건설 수주 차질 불가피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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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베트남과 알제리 등에서 진행돼온 토지주택공사 LH의 해외건설 사업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LH가 먼저 자리잡는 걸 보고 해외에 진출하려던 국내 건설업체들의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LH는 국내 신도시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도시개발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알제리에선 부그줄과 부이난 등 4곳의 신도시개발 사업관리권을 한미파슨스와 함께 180억 원에 따냈습니다.

하지만 알제리 정부는 지난 해 10월, 사업권을 일방적으로 취소한다는 공문을 LH에 보내왔습니다.

해외업체들의 경우, 단순도급 대신 직접 지분을 투자해야만 한다고 방침을 정하면서 전체 사업계획을 다시 짜야 한다는 이유였습니다.

[녹취]LH 관계자 / 음성변조
"(알제리정부) 국제계약이 한 150건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단기적으로 전부 계약 파기되는 것 같더라고요."

사업비 450억 원 규모의 아제르바이잔 도시개발은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사업성 재검토에 들어가 계약이 4년째 발효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스터플랜까지 수립해 놓은 탄자니아 개발사업도 언제 본 궤도에 오를지 오리무중입니다.

베트남의 첫 한국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LH가 경영난으로 인해 스스로 포기했습니다.

[인터뷰]김민형 /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LH공사의 진출 자체가 무산됨에 따라서 뒤를 이어서 진출하려는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진출도 무산될 가능성이 커질 걸로 생각됩니다."

LH의 해외사업이 전면 무산 위기에 놓이면서, 신도시 수출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해외건설 수주 1,000억 달러 달성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걸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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