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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헤지펀드’ 이번에는 해볼만하다

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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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금융위원회의 '한국형 헤지 펀드' 도입 방침에 증권가가 설레고 있습니다. 이름 뿐인 헤지펀드가 아닌 실제 헤지펀드를 만들 수 있다는 반응입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외국에서 헤지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은 금융위원회가 밝힌 ‘한국형 헤지펀드’에 대한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동안 규제 때문에 한국에서 운용하지 못했던 헤지펀드에 대해 정부에서 제약을 풀어주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나상용 / 트러스톤 자산운용 상무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50% 이상 투자를 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었는데요. 그 제한이 삭제 되는 걸로 나왔습니다. 비로소 한국형 헤지펀드가 도입될 수 있는 근간이 마련됐습니다."

초기 헤지펀드 전략은 기존에 운용사들의 전략을 이용할 수 있는 한국주식에 투자하는 롱숏 전략이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나상용 / 트러스톤 자산운용 상무
"그동안 주식을 사거나 아니면 안사거나 소위 말하는 매수 전략이었는데요. 앞으로는 주식을 사거나 파는 거지요. 기본적으로 주식을 보는 관점은 동일합니다."

이런 한국형 헤지펀드는 방어형 투자 수단인 채권과 공격형 투자수단 주식의 중간정도 리스크를 갖추고 새로운 대체 투자수단으로 각광받을 전망입니다.

[인터뷰]손미지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대체 투자 비중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그동안 채권이나 부동산 등 저수익 자산에 투자돼 있던 자금이 한국 헤지펀드로 빠르게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금융위원회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투자자 범위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전문 일반 투자자의 규정 범위가 자산규모 50억원 수준”이라며 “어느 정도 선까지 투자자 범위 규제를 완화할지가 투자 수요의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자본시장법상 헤지펀드 규제가 허용이 되더라도 헤지펀드 운용의 인프라가 되는 프라임브로커 시장의 활성화는 자본시장 스스로 해결해야 할 몫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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