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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파격대우, 재계 '화제'..'정용진의 힘'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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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등록금 투쟁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퇴직직원들까지 챙기는 복지제도를 내놓은 신세계가 재계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시내의 한 대학교.

학생들이 등록금 인상을 반대하는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지웅 / 대학생
"아버지 회사에서 등록금이 나오는데 꾸준히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아버지가 혹시 회사에서 잘리실 수도 있는 것이고 당연히 등록금 오르는 것이 부담이 되죠."

이런 상황에서 신세계가 임직원 자녀의 학자금을 파격적으로 지원하기로 해 재계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5년 이상 근무한 임원과 20년 이상 근무한 부장급 사원 등 장기근속 임직원 총 68명이 혜택을 받게 됩니다.

2002년 이후 퇴직한 임직원도 소급해 지원하기로 했고 자녀수는 제한이 없습니다.

자녀가 대학생인 경우 연간 1,000만원까지 입학금과 등록금 전액이 지원됩니다.

[인터뷰] 장대규 / 신세계 홍보실 과장
"임직원들 설문조사 결과 퇴직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자녀들 학자금으로 나왔습니다."

신세계 측은 퇴직할 때 임원의 경우 자녀나이가 22세, 직원의 경우는 18세 정도로 학자금에 가장 부담을 느끼는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학자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 전부터 신세계는 복리 후생시설을 늘리는 등 사내 복지에 신경써왔습니다.

지난 달 이마트 성수점에 사내 보육시설을 설치했고 오는 5월에 신세계 본점에 피트니트 센터를 열어 운영하게 됩니다.

신세계가 복리후생을 이렇게 강화하고 있는 것은 정용진 부회장의 경영방침에 따른 것입니다.

정 부회장은 "제조업에서 투자는 설비이고 유통업에서 투자는 사람"이라는 방침을 줄곧 강조해 왔습니다.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녀교육비에 대해 한 기업이 해결책을 내놨습니다. 다른 기업들도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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