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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펀드의 스마트하지 못한 성과

이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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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초부터 목표전환형 펀드 등 단기 집중 투자형 펀드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소위 스마트 펀드라고 불리는 이같은 펀드들의 최근 성과는 어떨까요? 이형길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현재 운용되고 있는 목표전환형 펀드는 모두 62개입니다.

이 중 82%, 51개 펀드는 지난 1년 사이 설정된 펀드입니다.

일반주식형펀드로 활로를 찾지 못한 운용사와 판매사가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고, 이후 채권형으로 전환해 수익금을 돌려준다는 스마트 펀드를 연이어 시장이 내놨습니다.

[인터뷰] 오광영 / 신영증권 연구원
"판매하는 쪽에서는 최근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많은데 목표전환류의 상품에 고객의 수요가 있기 때문에 이런 류의 상품을 출시해서 자금을 받으려는 전략이 맞물려서..."

앞다퉈 쏟아진 목표전환형펀드의 수익률은 코스피 평균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지난 1개월 사이 코스피는 5% 이상 오르면서 모든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5%를 넘겼지만, 단기 고수익을 추구한다는 목표전환형 펀드 수익률은 3%를 겨우 넘겼습니다.

지난 1년간 수익률을 봐도, 코스피는 20% 넘게 상승했지만 지난 1년간 설정된 목표전환형펀드 51개 가운데 10% 가량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해 채권형으로 전환한 펀드는 12개에 불과합니다.

펀드에서 성과가 부진하자 투자자금 유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한달 간 국내주식형펀드에서는 총 1조 1,000억원 자금이 빠져나갔고, 이 중 2,800억원은 목표전환형펀드에서 빠져나갔습니다.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울 때일수록 펀드의 기본 투자 개념을 살린 장기 분산 투자를 위한 상품 출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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