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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품은 정몽구회장의 마지막 꿈은?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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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대건설을 인수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1년만에 아버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일하던 계동사옥으로 출근해 감회에 젖었습니다. 아버지 곁으로 다가온 정 회장에겐 마지막 꿈이 있다고 하는데요.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 1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아침 일찍 서울 계동 현대그룹 사옥으로 출근합니다.

계동 사옥은 과거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일군 현대그룹을 상징하는 건물로 그룹의 모태 현대건설도 이 곳에 있습니다.

지난 2000년, 현대그룹이 계열 분리되면서 동생인 고 정몽헌 회장에 그룹 회장직을 내준 지 11년만에 첫 발길입니다.

이날 현대건설 직원 조회에 참석한 정 회장은 "감개 무량" 하단 한마디로 묵혀놨던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싱크]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건설의 새로운 혁신을 통해 건설부문을 자동차, 철강과 더불어 그룹의 3대 핵심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아버지 곁으로 다가온 정 회장은 재계 1위였던 현대그룹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바람도 조심스럽게 내비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국내 재계 서열 1위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현대그룹이었고 삼성그룹이 뒤를 추격하고 있었습니다.

이 순위는 이른바 '왕자의 난'을 겪은 현대그룹이 뿔뿔이 흩어지면서 곧바로 다음해 역전됐고, 정몽구 회장의 현대차그룹은 2005년부터 재계 서열 2위에 오릅니다.

현재 삼성그룹은 자산 231조, 매출 254조로 굳건히 1위를 유지하고, 현대차그룹은 자산 126조, 매출 129조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재계 서열 경쟁은 인수합병전과 신사업 진출로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조성봉 /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실장
"수요측면에서는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들이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고 신수종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형 인수합병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도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수합병이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하지만 현대그룹이 분열되면서 재계 1위 자리를 내주고 위상도 급속히 추락한 만큼 과거 영광 재현은 현대중공업 등 범현대가 기업들의 결집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쉽지 않은 과제를 남기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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