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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올리려면 '휴면카드 정리부터'

박상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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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카드사들의 마케팅 경쟁으로 신용카드 발급 수가 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용하지 않는 '휴면카드'도 증가했는데요. 자칫 분실 사고나 다량 카드 소지로 인해 이용한도가 낮아지는 등 소비자에게 불이익이 생길수 있다합니다. 박상완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년 이상 사용하지 않는 휴면카드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휴면카드는 2007년 2,290만장, 2008년 2,572만장, 2009년 3,062만장, 2010년 3,144만장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지난해 말 휴면카드는 3,144만장으로 2009년 말 3,062만장 보다 82만장, 2.7% 증가했습니다.

카드사들이 신규회원 유치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신규 카드 회원이 기존 카드를 해지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신용카드 보유수가 많을 경우 등급이 떨어질수 있으며, 한도가 낮아지는 불편함도 생길수 있습니다.

[인터뷰] 노시원 / 금융감독원 여신전문서비스실 팀장
"관리 소흘로 인해 도난 분실이 발생할 경우 부정 사용이 되면 소비자에게 피해가 갈 우려가 있고..."

신용카드 한장 당 발급 비용이 1만원이라 하면, 카드사들은 매년 약 3,000억원 가량의 발급비용과 신규 회원들이 가입 시 납부한 연회비를 낭비한 셈입니다.

최근엔 3년 이상 오래된 카드를 해지하면 신용등급이 떨어진다는 우려 때문에 휴면카드 정리에 망설이는 소비자도 있지만, 이는 한 신용평가회사의 잘못된 가산점 부과 방식이며, 카드사들이 가입자 이탈을 막는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노시원 / 금융감독원 여신전문서비스실 팀장
"휴면카드를 해지한다고 해서 신용등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일단 문제는 카드사들이 회원 관리 비용이 조금 늘어난다든지, 소비자 입장에서는 도난 분실에 따른 부정사용 우려가..."

카드사들의 지나친 발급 경쟁으로 쌓여만 가는 휴면카드.

카드사들은 신규 회원 유치에만 집중할 뿐 휴면카드 회원 정리에는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어, 금융당국의 엄중하고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시급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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