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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우외환' 1분기 건설사 실적은? 해외수주 따라 명암

홍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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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리비아 사태에 주택시장 침체, 자금난까지. 올 1분기는 국내 건설사들에게 암흑기였습니다.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해외 수주 비중에 따라 희비가 갈릴 전망입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만의 최대 산업단지인 소하르에 있는 가스 플랜트입니다.

국내 한 건설사가 세운 이 플랜트에선 지난 달부터 밤낮으로 화학섬유 원료와 벤젠 등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 건설사는 오만에서만 현재 3건의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녹취]GS건설 관계자
"좁아진 국내 시장을 극복하기 위해서 현재 해외시장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가지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고요, 해외시장 뿐만이 아니라 신성장 동력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올해 1분기 건설사 실적도 이같은 해외 수주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전망입니다.

1분기 대형 건설사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보다 10% 정도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수주액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1분기 해외공사 수주액은 126억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몹니다. 지난해 1분기 UAE 원전 수주 분을 제외하면 1년 새 32%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선 해외사업의 강자인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이 기대 수준의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주택 건설 비중이 높은 GS건설은 1분기 부진을 떨치기 위해 해외 시장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다만 현대건설은 피인수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해외사업 비중이 30% 수준으로 낮은 대림산업은 실적이 예상을 밑돌 전망입니다.

대우건설은 미분양해소와 잇따른 지방분양 성공 등에 힘입어 1분기에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리비아 사태의 여파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침체, 중동 사태로 부진했던 1분기에 비해 2분기에는 아시아와 남미 등지의 해외 수주 증가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이광수 / 한화증권 연구원
"1분기에는 날씨라든가 여러 가지 국내 매출이 줄어드는 이유 때문이었는데 2분기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출이 진행되는 현장이 많을 거고... 특별히 원가율이 올라가거나 수익성이 나빠지거나 그런 이유가 아니기 때문에..."

다음주 대형 건설사는 삼성엔지어링(19일)과 GS건설(20일) 대우건설(21일)을 시작으로 1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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