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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호재에도 재건축 시장 '잠잠'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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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 잇따라 호재들이 나오고 있지만 과거와 같은 집값 급등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정책들이 매수심리를 얼어붙게 만들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재건축사업의 8부 능선을 넘어선 강동구 고덕시영 아파틉니다.

이르면 올 하반기 입주민 이주가 시작되고 오는 2014년이면 최고 35층 높이 고층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현재 이 아파트 가격은 42제곱미터가 4억 2천만 원에서 4억 3천만 원, 54제곱미터는 5억 3천만 원 수준.

재건축 사업 본격화 소식에 문의전화는 늘고 있지만, 호가는 변함이 없습니다.

[녹취] 고덕시영 공인중개사
"매수 문의 전화는 좀 왔어요. 평소에는 (전화가) 거의 없었죠. 문의는 좀 있는데 (거래)이뤄진 건 없고..물건만 좀 들이는 추세고.."

이같은 호재가 주변의 다른 재건축단지까지 영향을 미치기에도 역부족입니다.

고덕시영아파트 바로 옆에서 대규모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인 고덕주공아파트의 경우만 해도 큰 움직임을 감지할 수 없습니다.

[녹취] 고덕주공 공인중개사
"조용한 편이예요. 이상하게요. 전반적으로 시장이 죽어있어서 그런것 같아요."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데다 재건축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분양가상한제폐지 법 등의 국회통과 여부도 불투명하다보니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길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개포주공아파트의 서울시 심의 통과로 반짝 살아났던 재건축 시장 효과도 일주일을 채 넘기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금리인상이라든지 DTI 규제강화, 취등록세와 관련된 여러가지 입법과정이 난항을 겪으면서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개선되지 않는한 재건축 단지의 사업추진 속도는 개별단지의 호재에 그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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