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현대차 8단 변속기 공로 3인방

유일한

thumbnailstart
[아래 종목에 대한 내용은 머니투데이방송(MTN)에서 매일 오전 11시00분부터 30분간 생방송되는 기자들의 리얼 토크 '기고만장 기자실'의 '기자들이 떴다' 코너에서 다룬 것입니다. 투자에 참고 바랍니다.]

 
 
8단 변속기 3인방

-오늘 소개해주실 업체는?

현대자동차가 세계 완성차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8단변속기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세 업체를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유니크와 경창산업, 나라엠엔디입니다.

8단 변속기는 지난 달 출시된 신형 제네시스에 탑재됐는데요, 아직까지 독일 부품사 ZF를 제외하고는 자체 생산하는 곳이 없을 만큼 높은 기술력이 반영된 부품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세 업체는 자체 기술력으로 8단변속기를 움직이는 주요 부품을 생산하는 만큼 기술력으로보나 현대자동차 경쟁력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세 업체가 8단변속기 생산에서 담당하는 부품은 어떤 것?

{유니크}는 변속기 부품 가운데 '유압 솔레노이드 밸브'라는 부품을 만들어냅니다. 변속이 자동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클러치나 브레이크에 요구되는 압력을 적절한 시간에 공급해주는 장치다. 한마디로 변속기의 작동을 책임지는 힘줄 역할을 하는 부품이고요 유니크 전체 매출의 60% 이상이 이 부품에서 나올 만큼 유니크 실적에도 매우 중요한 부품입니다.

나라엠엔디는 토크 컨버터라는 부품을 만들어 내는데요, 엔진 구동력을 변속기에 전달하는 부품입니다. 8단 변속기의 핵심 경쟁력인 연비 개선을 이끌어내는 부품이기도 합니다. 토크 컨버터 판매가 나라엠엔디 전체 매출에 기여하는 비중은 15% 수준입니다.

마지막으로 경창산업은 허브·드럼을 생산하는데요, 변속기에 전달된 엔진의 힘을 바퀴로 전달해주는 부품입니다.

-중간급 규모 부품사로서 기술력 갖춘 부품을 자체 생산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비결은?

세 업체 모두 업계 평균을 뛰어넘는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고 있다는 점이 기술력 높은 부품 생산의 토대를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유니크는 매출액의 4%를 연구개발에 투입하며 8단 솔레노이드 밸브 개발을 추진했는데요, 자동차 부품업계 평균 연구개발비가 1%정도라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높은 투자비중입니다.

우수제조기술 업체로 지정돼 2007년부터 3년간 약 23억원을 지원받은 점도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가 됐고요, 1000분의 1mm까지 오차를 확인하는 생산 자동화 설비 도입도 첨단부품 생산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나라엠앤디의 연구개발 투자는 유니크를 넘어섭니다. 나라엠앤디의 연구개발비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정도인데요 거의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토크 컨버터 관련 기술개발이 이미 10년 이상 진행돼 왔다는 점도 8단 변속 관련부품을 만들어내는 기술 축적으로 연결됐습니다.

경창산업의 연구개발 투자는 유니크와 나라엠앤디 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1.2% 수준인데요, 하지만 올해 8단 변속기술 등에 800억원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 있어서 연구개발 확대가 예상됩니다.

-실적도 따라주고 있나?

일단 8단변속기가 출시되기 전인 지난해 실적은 모두 나쁘지 않았습니다.

유니크 지난해 매출 1549억기록하며 매출 1000억원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매출은 전년대비 121.73%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도 50억 4300만원으로 109% 늘어났다.

경창산업은 지난해 매출 2740억을 기록해서 전년대비 55.9% 증가했고요 영업이익 증가율이 더 가파른데요 지난해 영업이익은 2009년대비 341% 늘어난 108억원이었습니다.

나라엠앤디 지난해 매출도 844억원으로 전년대비 24.5%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서 국내 차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8단변속기가 탑재된 현대자동차 모델이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세 업체 실적도 계속 상승곡선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는 앞으로 나올 에쿠스와 모하비 등 고급모델에 8단변속기를 탑재할 계획인데요 세 업체 모두 향후 8단변속 모델 출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