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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은 금통위...물가대란 우려 속 동결?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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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제유가 상승 등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에 육박하는 물가대란 속에 다음주 1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물가를 잡기위해선 금리 인상이 절실하지만 한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높습니다. 왜 그런지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공덕동에 위치한 이 족발가게는 4인 기준 족발 가격을 최근 4,000원 올렸습니다.

구제역 영향도 있지만 상추와 오이, 마늘 등 재료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정연(68) / 마포 궁중족발 사장
"구제역이 바로오고 2만4,000원으로 올렸다가 그래도 수지가 안 맞아서 2만8,000원으로 올렸어요."

이같이 소비자물가 상승에 이어 생산자물가까지 급등하면서 향후 물가대란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3월 생산자물가는 1년전보다 7.3% 올라 2년 4개월만에 최고치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는 마늘이 두배 넘게 급등했고, 무가 약 50% 올랐고,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경유는 21%, 휘발유는 13.4% 상승했습니다.

[기자 스탠드 업]
"서민들이 즐겨먹는 돼지고기는 1년전보다 76.4%나 급등했습니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은 서비스 부분도 가격 인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 휘 / 미용실 점장
"매장에서 쓰는 음료나 세탁 여러가지 부수로 들어가는 비용이 10~15%정도 인상이 됐는데요. 인상분은 매장에서 부담하고 향후에 인상은 계획은 하고 있는데..."

이에따라 오는 12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에 관심이 높습니다.

시장에선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중동과 유럽재정위기 재부각 등 대외상황과 가계부채 등을 고려할 때 한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높습니다. 3월에 이어 두달 연속 금리를 올리는 데 심리적 부담을 느낄 것이란 의견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창배 / 한국경제연구원 경제학박사
"물가불안이 최대 이슈이기는 하지만 최근의 세계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고, 가계부채문제도 새로 크게 부각되면서 금리인상은 격월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멈출 줄 모르고 오르기만 하는 물가.

향후 4% 대 이상의 높은 물가가 서민들의 생활을 더욱 팍팍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중수 한은 총재가 이번엔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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