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원대에 거래되는 주식도 있다고요?"

< 앵커멘트 >
10원대에 거래되는 주식이 몇 종목이나 될까요. 이번 경제버스에 탑승한 인천 문학정보고등학교 학생들은 100원 이하의 주식이 13종목에 달한다는 깜짝 놀랐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8일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89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시의 기준점이 되는 1980년 1월 4일에 비해 90배 넘게 올랐습니다.

이번 경제버스에 탑승한 인천 문학정보고등학교 35명의 학생들은 한국거래소에서 삼성전자와 같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주식을 고르는 법을 배웠습니다.

[인터뷰] 김지현ㆍ김예영 / 인천 문학정보고 1학년
"주식을 고를때 어떤 점을 중요하게 봐야하는지 알게됐고요. 삼성전자가 최근 200배 올랐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주식이 저한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생들은 100원 이하에 거래되고 있는 주식이 13종목에 달한다는 사실에 놀란 모습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가 진행되고 있는 중앙디자인은 지난 금요일 11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인터뷰] 황경진 / 인천 문학정보고 3학년
“10원대 주식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저도 주식투자에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됐어요."

수작업으로 매매가 이뤄지던 시절 사용됐던 육각형 포스트를 재현한 모형을 보고 신기해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변천순 / 인천문학정보고 교사
“우리학교는 마케팅ㆍ금융 특성화 고교인데요. 와서 보니까 교실에서는 지식만 전달했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실제 현장에서 보니까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경제지식이) 많구나 하는 점을 느꼈습니다."

꿈꾸는 여의도 경제버스는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하나대투증권, 하나투어, 머니투데이방송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됩니다.

참가 신청은 머니투데이방송 홈페이지(www.mtn.co.kr)와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전화 02-2003-9452)를 통해 가능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