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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때문에 고민에 빠진 현대엠코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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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1위 건설사인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에 인수되면서 기존 그룹내 건설사인 현대엠코가 고민에 빠졌습니다. '힐스테이트'란 막강한 브랜드 파워에 밀려 '엠코타운'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05년 처음으로 주택사업에 뛰어든 현대엠코.

그룹내 공사를 독차지 하면서 지난해 시공능력 19위까지 올라갔지만 주택사업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현재까지 분양한 단지는 전국에서 총 5곳.

이 가운데 서울 분양 물량이 3곳에 이르지만 모두 미분양으로 남아있습니다.

상도동 엠코타운의 경우 1차ㆍ2차 각각 18%와 9%가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힐스테이트'란 막강한 브랜드를 가진 현대건설이 한식구가 되면서 엠코의 고민은 깊어졌습니다.

같이 아파트 사업에서 경쟁을 하자니 엠코타운 브랜드로는 브랜드 파워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현대건설 인수이후 엠코타운 아파트를 분양받은 일부 입주예정자들은 '힐스테이트'로 브랜드를 교체하자는 요구도 내놓고 있습니다.

[녹취] 상도동 공인중개사
"힐스테이트로 바꾸는 것이..로고를 하루아침에 바꿀 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그런 루머는 있어요."

현대엠코는 브랜드 교체는 검토 대상이 아니라며 경기침체로 그동안 주택사업이 주춤했지만 올해부턴 차질없이 추진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현대엠코 주택부문 관계자
“진주 평거동에 아파트 1,800세대와 당진 직장제철조합으로 855세대, 6월에 진주초장 엠코타운으로 1,900세대를 토탈 4,500세대 공급예정으로 되어있습니다. 차질없이 엠코타운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주택사업 비중을 전체 사업의 30%까지 끌어올리겠다던 목표치도 아직 채우지 못한 상황.

설상가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가진 현대건설이 한 식구가 되면서 현대엠코의 이같은 목표는 한 발 더 멀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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