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금호석화 압수수색..계열분리에 빨간불 켜지나?

김신정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검찰이 금호석유화학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하청업체에 비용을 부풀려 지급한 뒤 차액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 수사관들이 오늘 아침 출근시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금호석유화학 본사에 갑자기 들이닥쳤습니다.

남부지검은 금호석유화학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회계장부와 회계파일이 저장된 하드디스크를 확보했습니다.

약 5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벌인 검찰은 13개 박스 분량의 서류와 하드디스크를 압수해 갔습니다.

검찰은 금호석유화학이 하청업체와 거래과정에서 비용을 과다 지급한 다음 차액을 돌려받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비자금 규모와 조성주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검찰은 또 관련 거래처도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검찰의 갑작스런 수색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박찬구 금호석호 회장은 압수수색과 관련, "아무런 일 아니다"라며 애써 말을 아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형제의 난을 겪은 후 금호그룹과의 계열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의 조사결과, 비자금이 금호그룹과의 계열분리를 위해 쓰였다는 정황이 포착된다면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금호석화의 계열분리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