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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실리콘 진출 러시..대기업 '춘추전국전'

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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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태양광 전지의 원료가 되는 폴리실리콘 사업에 내로라는 대기업들이 잇따라 뛰어들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돈이 되는 사업이란 건데, 그만큼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북 상주에 웅진폴리실리콘 공장이 준공됐습니다.

공사 시작 2년 3개월 만입니다.

이 공장에선 9가 아홉 개, 순도 99.9999999%의 폴리실리콘을 1년에 5천 톤씩 생산하게 됩니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발전의 1차 원룝니다.

덩어리로 만들면 잉곳, 이것을 얇은 판으로 썰면 웨이퍼, 여기에 회로를 입히면 태양전지 셀이 됩니다. 이 셀을 모듈로 만들면 태양광 발전이 되는 겁니다.

이미 지난해 9월 시험생산을 시작한 이후 장기공급 계약 금액이 1조 3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백수택 / 웅진폴리실리콘 대표이사
"앞으로 계속 증설을 해가면서 규모만 아니라 기술적 측면에서 품질과 원가경쟁력 측면에서 그 어떤 선발주자보다도 앞서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웅진그룹은 올해 연구개발 인력과 예산을 지난해 두 배 이상 늘리고, 2013년까진 8천억원 이상을 추가로 투자해 세계 10위권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입니다.

웅진 그룹은 웅진케미칼과 웅진에너지, 극동건설 등 모든 계열사 역량을 웅진폴리실리콘에 집중시킬 만큼 이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녹취] 윤석금 / 웅진그룹 회장
"웅진은 그동안 출판과 정수기 회사에서 이제 물 사업과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를 웅진의 미래 산업으로 키워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계 1등을 갈 수 잇는 태양광 산업을 만들어야 하고.."

폴리실리콘은 kg당 가격이 1년 사이 45%나 오를 정도로 매력적인 사업입니다.

업계 1위인 OCI를 비롯해 KCC, 웅진과 한국실리콘 등 4개 회사가 내후년 폴리실리콘 생산목표를 현재의 3배 이상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2월과 이번달 각각 삼성과 한화가 사업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LG와 SK도 조만간 사업 진출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1~2년 동안은 각 업체들의 치열한 생산 경쟁이 예상됩니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공급 과잉 우려에 대해, 웅진은 "앞으로 10년 동안 태양광 산업은 10배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폴리실리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장담했습니다.

경북 상주에서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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