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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오락가락' 발언에 통신사 '어리둥절'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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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문자메시지를 무료화하는 것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는 최시중 위원장의 발언에 통신업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최근 통신요금과 관련해 최 위원장이 상반된 발언을 내놓는 탓에 통신업계는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지원 기잡니다.



< 리포트 >
문자메시지를 무료화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발언에 통신사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문자메시지 무료화는 검토해 본 적도 없는 얘기"라며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문자메시지로 한해 올리는 매출은 약 1조 5천억원에 달합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매년 수천억원의 매출이 나오는 서비스를 하루 아침에 무료로 하라는 것은 지나친 압박"이라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최시중 위원장의 오락가락한 발언도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3월, "가입비와 기본료를 인하하겠다"고 밝힌 최시중 위원장.

하지만 보름 후 신문의 날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는 "스마트폰 요금이 비싸다고하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싸다"면서 말을 뒤집었습니다.

이후 어제 국회 업무보고 자리에서는 다시 "통신요금을 인하할 필요가 있고 인하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요금인하 의지를 피력했고,

"통신사들이 문자메시지를 무료로해도 문제가 없다"는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의 말에도 "그 문제에 대해 상당히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최 위원장의 문자 무료화 발언에 대해 '전반적인 요금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면서 한발 물러서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락가락한 최시중 위원장의 발언에 통신업계 뿐만 아니라 방통위 내부에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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