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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우리가 수출 역군"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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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사상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5년간 누적 수출액 100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수출을 통해 정체된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적 개선도 이루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연일 오르는 기름값으로 인해 정부와 소비자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는 SK이노베이션.

그러나 해외에서는 늘어나는 수출 규모 덕분에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석유·화학제품과 석유개발 등을 통해 전년보다 23% 늘어난 26조1544억원 규모의 수출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9년 분사한 SK루브리컨츠의 실적을 포함할 경우 수출 규모는 27조 7209억원으로 늘어나 역대 최대 기록을 넘어서게 됩니다.

[기자스탠딩]
SK이노베이션은 국내 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5년간 누적 수출액 100조원 돌파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동안 5년 누적 수출액이 100조원을 넘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했습니다.

[인터뷰] 김경빈 / SK이노베이션 Light Distillates Trading 부장
"SK이노베이션의 수출물량은 2007년 이후에 내수 물량을 앞지르기 시작했고요, 점차 그 비중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체 매출의 60%를 수출에 할당하고 있고요 향후에도 계속 그 비중을 높여나갈 예정입니다."

성장이 정체된 국내 시장과는 달리 해외 시장은 정유화학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인터뷰] 차홍선 / 한화증권 수석연구위원
"지금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정유제품 수요 증가율이 0.5% 입니다. 그런데 이머징 국가 같은 경우에는 2.5%에서 3.5%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즉, 이머징 경제가 좋아지기 때문에 우리가 수출 비중이 더 확대되는 것이고요"

소비자들에게 악재라 할 수 있는 유가 상승도 정유사에는 정제마진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인터뷰] 차홍선 / 한화증권 수석연구위원
"국내 정제마진은 오르지 않지만 수출 정제 마진이 더 올라가면서 SK이노베이션의 매출액과 이익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고, 그럼 정비례하게 주가는 더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삼성전자에 이어 수출 2위 기업으로 올라선 SK이노베이션.

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 정유기업이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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