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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강남은 달라'..기름 잘먹는 수입차 '불티'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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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기름값 고공 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길거리 나가보시면 밀려드는 차량에 교통 혼잡은 여전한데요, 요즘 기름 많이 먹는 고급 수입차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출근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각, 서울 강남의 도산공원 사거립니다.

사거리 곳곳에 빽빽하게 차량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오전 10시 반. 서울 시내에서 혼잡하기로 유명한 강남역 주변.

다른 곳 같으면 차량이 막힐 시간이 훨씬 지났지만. 많은 차량들이 몰리면서 흐름이 답답하긴 마찬가집니다.

기름값이 2000원대에 육박하고 있어도 이렇게 도심 교통량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용범 / 개인택시 기사
"항상 여기는 기름값이 오르든 안오르든 간에 항상 혼잡 상황이구요. 특히 주말같은 날 자가용들 가지고 나와서 식사도 많이 하고..."

서울시 교통량 변화

실제로 서울시 전체 교통량은 기름값이 1900원대로 폭등하는 시기인 3월 둘째주, 오히려 3.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름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인 지난 2월 교통량이 소폭 감소한 것과 대조됩니다.

기름값이 올랐어도 기름 잘 먹는 고급 수입차는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기자 스탠드 업]
기름값 고공행진에도 강남 교통량은 기름값이 오르기 전과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강남을 중심으로 한 수입차 판매는 지난달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수입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차는 BMW 528과 벤츠 E300 등 대형찹니다.

이 차들의 연비는 9~10KM에 불과하지만 판매는 기름값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습니다.

수입차 고객층이 그만큼 두터워졌다는 말입니다.

[인터뷰] 임성현 / BMW 코오롱모터스 본부장
"수입차 최초로 단일 딜러에서 저희가 1천대를 넘게 팔았습니다. 디자인과 성능, 최근 들어서는 환경적인 측면까지 고려해서 나온 차들을 고객들이 잘 알아주셨다고 봅니다."

최근 수입차 업계가 과거와 다르게 고효율, 고연비 차량을 주력 판매 모델로 내세우고 있는 것도 고유가 시대 수입차 득세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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