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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사무기기도 디자인바람타고 스마트

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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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집에서 쓰는 가전제품들은 디자인에 신경 썼지만, 회사에서 쓰는 사무기기들은 겉모습을 신경 쓰지 않았죠. 그런데 기업들의 업무공간이 스마트하고 깔끔한 분위기로 바뀌면서 사무기기들도 디자인을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수홍 기잡니다.


 
< 리포트 >
이 복합기. 사무실에서 흔히 보던 것과 좀 다릅니다.

복사기나 프린터 모두 흰색이나 회색 일색인데, 이건 검은색과 하얀색이 적절하게 섞였습니다.

단정하게 정돈된 직선들은 현대 건축물을 형상화했습니다.

50년 전 국내 최초로 복사기를 개발한 신도리코는 디자인을 강화한 이 신제품이 사무기기의 '애플 아이팟'이 될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실제 애플의 수석 디자이너를 배출한 세계적인 산업 디자인그룹 탠저린과 2년 4개월간 협업으로 탄생했습니다.

세계 권위의 디자인상도 벌써 2개나 탔습니다.

[녹취] 마틴 다비셔 / 디자인그룹 탠저린 최고경영자
"고객 경험의 향상 또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현저한 투자수익을 창출하는 게 우리 디자인 목표입니다."

소형 제품에도 대형 복합기에서나 쓰는 일반 서류 두 배 크기인 A3용지까지 스캔할 수 있는 특허기술도 갖췄습니다.

일본기업들과 국내 대기업 도전에 맞서 국내 시장 1위를 지켜온 기술력에다 디자인까지 무장하더니, 이제 중국 등 해외시장까지 넘봅니다.

[인터뷰] 김희수 / 신도리코 솔루션추진부 부장
"보다 아름답고, 남에게 보여줄 수 있는 출력기기를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따라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신도리코와 후지제록스와 함께 사무기기 시장에서 3강 체제를 구축한 캐논도 최근 매끈한 피아노 형태의 복합기를 선보이면서 각종 디자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창의적인 업무, 스마트 워크를 강조하면서 업무공간 인테리어에 신경쓸 수록 사무기기 디자인의 중요성은 커집니다.

이 참에 사무기기도 구석자리에서 벗어나 사무실의 얼굴이 되려 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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