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희비'..삼성전자 영업익 33% 급감
공보영
< 앵커멘트 >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기업간 희비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기아차와 에쓰오일 등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반면 재계 1위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급감했습니다. 공보영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오늘도 삼성전자와 기아차 등 굵질한 대기업들의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먼저 기아차는 올 1분기 국내와 해외 법인 실적을 합쳐 매출 10조6천 5백억 원, 영업이익 8천 4백억 원, 당기순이익 9천 5백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보다 36% 올랐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90% 이상 뛰어 올랐습니다.
K5와 스포티지R 등의 꾸준한 인기로 국내 시장에서도 선전했지만 특히 미국 시장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기아차는 북미 시장에서 전제 매출의 30%인 3조 2천억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현장 씽크] 이재록 / 기아차 재경본부장
"유럽 물량이 변수로 있지만, 미국 시장이 워낙 좋아서 올해 전체 판매 목표인 243만대는 조금 상회하는 실적으로 마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업별로 희비도 엇갈렸습니다.
재계 1위 삼성전자는 7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3조원 아래로 곤두박칠쳤습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36조 9천9백억원, 영업이익 2조 9천5백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 급감했습니다.
반도체와 통신 성적은 좋았지만, 수요 감소로 디스플레이패널 분야에서 영업이익이 2천3백억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2분기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이가근 /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LCD패널가격도 IT패널을 중심으로 반등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아몰레드 포함한 디스플레이 전체적인 사업부 전체 이익폭이 커질 것 같습니다."
한편 정유업계는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분기사상 처음으로 수출 11조원을 돌파했고, 에쓰오일은 지난해 보다 영업이익이 1000% 넘게 급증했습니다.
일본 대지진 영향 등 수출이 크게 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공보영입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기업간 희비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기아차와 에쓰오일 등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반면 재계 1위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급감했습니다. 공보영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오늘도 삼성전자와 기아차 등 굵질한 대기업들의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먼저 기아차는 올 1분기 국내와 해외 법인 실적을 합쳐 매출 10조6천 5백억 원, 영업이익 8천 4백억 원, 당기순이익 9천 5백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보다 36% 올랐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90% 이상 뛰어 올랐습니다.
K5와 스포티지R 등의 꾸준한 인기로 국내 시장에서도 선전했지만 특히 미국 시장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기아차는 북미 시장에서 전제 매출의 30%인 3조 2천억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현장 씽크] 이재록 / 기아차 재경본부장
"유럽 물량이 변수로 있지만, 미국 시장이 워낙 좋아서 올해 전체 판매 목표인 243만대는 조금 상회하는 실적으로 마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업별로 희비도 엇갈렸습니다.
재계 1위 삼성전자는 7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3조원 아래로 곤두박칠쳤습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36조 9천9백억원, 영업이익 2조 9천5백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 급감했습니다.
반도체와 통신 성적은 좋았지만, 수요 감소로 디스플레이패널 분야에서 영업이익이 2천3백억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2분기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이가근 /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LCD패널가격도 IT패널을 중심으로 반등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아몰레드 포함한 디스플레이 전체적인 사업부 전체 이익폭이 커질 것 같습니다."
한편 정유업계는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분기사상 처음으로 수출 11조원을 돌파했고, 에쓰오일은 지난해 보다 영업이익이 1000% 넘게 급증했습니다.
일본 대지진 영향 등 수출이 크게 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공보영입니다.